5위 상무피닉스와 6위 충남도청의 꼴찌 탈출전

[핸드볼 H리그] 충남도청 vs 상무피닉스 하위권 탈출의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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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상무피닉스와 충남도청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상무피닉스와 충남도청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때문에 중단됐던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가 30일부터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재개된다.

30일 저녁 8시에는 승점 4점으로 5위에 오른 상무피닉스와 승점 2점으로 6위 최하위인 충남도청이 격돌한다. 1차전에서는 상무피닉스가 28-24로 이겼다. 하위권 두 팀의 대결인데 나란히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점에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상무피닉스는 군인 정신과 젊은 패기가 돋보인다. 하지만 입대하는 선수와 전역하는 선수가 있기에 팀워크 갖추는 게 쉽지 않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요셉과 연민모가 전역한 것도 약점이다. 어떤 선수가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할지가 관건이다.

충남도청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도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에 전진수비로 강팀들을 꽁꽁 묶어 팽팽한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밀리면서 패하곤 했다. 1개월여의 휴식기가 충남도청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기대된다.

상무피닉스는 209골에 238실점으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득점의 상당 부분도 전역한 이요셉과 연민모가 차지한다. 고봉현이 22골로 20위, 김락찬이 16골로 30위니 상무피닉스로서는 골잡이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봉현과 김락찬은 물론이고 다른 선수들이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실수가 가장 많은 것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충남도청은 190골에 225실점으로 득점이 최하위고, 실점은 SK호크스와 나란히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 나름대로 선전했고, 공격에서는 최현근이 45골로 4위, 오황제가 42골로 6위에 올라 상대를 두렵게 하는 공격수를 갖췄다. 그런데도 득점이 최하위라는 건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돌파 골이 8개로 가장 적다. 최현근의 중거리 골과 오황제의 윙 골 외에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하위 결정전이다. 휴식기 1개월여 동안 또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볼 수 있는 경기다. 상무피닉스로서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충남도청은 다른 팀과 격차가 벌어져 완전 최하위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다른 팀들을 따라붙느냐가 걸린 경기가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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