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덴마크가 스웨덴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덴마크는 17일(현지 시각) 덴마크 헤르닝 Jyske Bank Boxen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8-27로 이겼다.
경기 초반, 덴마크 골키퍼의 세 번의 선방으로 5:1로 앞서며 스웨덴을 압박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리듬을 찾아 야금야금 따라붙어 10-9로 차이를 좁혔다.
다시 덴마크가 2골씩 넣으며 달아나 14-10까지 격차를 벌렸고 결국 18-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1골씩 주고받다가 스웨덴이 2골 차까지 좁히며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리더니, 4골을 연달아 넣어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분 가까이 골이 없어 역전을 허용한 덴마크는 젠슨과 요르겐슨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25-2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2분 30초 남은 상황에서 27-25, 2골 차로 앞섰다.
스웨덴이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덴마크가 28-27,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세계선수권에서 4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덴마크는 지금까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