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월드투어 파이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 혼합복식 B조 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3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10위 탱천맨-세잉수에트(홍콩) 조를 2-1로 꺾었다. 상대 전적 4승 2패로 앞선 서승재-채유정 조가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막판에 연속 실점하면서 내줬다. 2점 차 이상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바람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는데 17:18에서 3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17:21로 패했다.
2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19:6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서승재-채유정 조가 21:13으로 이겼다.
3게임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4:11까지 뒤지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연속 득점으로 10:12까지 따라붙더니 16점에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혼복 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총(중국) 조에 1-2로 역전패하며 2전 전패로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 김원호-정나은 조가 1게임을 21:18로 따내며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나 싶었다. 하지만 2게임을 듀스 끝에 25:27로 내주더니, 3게임도 15:21로 패했다.
나란히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서승재-채유정 조와 정쓰웨이-황야총 조는 15일 예선 3차전에서 맞붙어 B조 1, 2위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