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양종희 KB회장, '비대면 전환' 강조
'디지털 네이티브'가 주도하는 금융혁명
10대층 독자적 경제환경 구축한 Liiv Next

[더페어 프리즘]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의 '넥스트 스텝'...잘파세대 든든한 금융 동반자 'Liiv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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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국민은행 / Liiv Next 모델인 그룹 에스파
사진제공=KB국민은행 / Liiv Next 모델인 그룹 에스파

[더페어] 노만영 기자='리딩뱅크' KB국민은행이 '잘파세대'와 함께 디지털 금융혁명을 이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신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과 함께 은행업의 디지털 대전환에 돌입한다. 양종희 회장은 취임 직후 첫 공식 행사에서 IT와 디지털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KB국민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강하게 천명했다.

지난 24일 'KB테크포럼'에 참석한 양 회장은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업을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최전선에서 이끄는 핵심 부문"이라며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상품과 사용자 조작화면·경험(UI/UX) 등 모든 것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연합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연합뉴스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로의 완전한 전환에 발맞춰 전 사업 영역에 걸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종래의 대면 중심의 은행업무의 틀을 과감히 버리고 전 영역에서 비대면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놀랍게도 이같은 고강도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이들은 '잘파세대'다. '잘파(Zalpha)'란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와 2010년대 이후 출생한 알파(Alpha)세대의 합성어로,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90년대 중반)와 비교해 완전한 '디지털 네이티브'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들은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비대면 환경에서 자라온 세대로, 학교 수업은 물론 콘서트, 신입생 환영회 등 일생의 새로운 경험들이 모두 엔택트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진행될 수 있음을 경험해왔다. 다시 말해 잘파에게 비대면은 선택사항이 아닌 기본 값이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스타2020 / 사진=연합뉴스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스타2020 / 사진=연합뉴스

양 회장이 비대면 전환을 강조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잘파세대가 이끄는 디지털 전환은 이전보다 더 급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들에게 더이상 오프라인 뱅크의 입점 수, 접근성은 무의미하다. 친절한 고객응대 대신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중요해졌다.

간편성과 신속성 역시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비대면 환경에서는 부연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복잡한 가입절차는 거대한 진입장벽이 되어 버린다. 직관적이지 않은 서비스는 자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잘파 세대'가 은행업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하다. KB국민은행은 미래 고객인 이들을 끌어안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 Z세대 전용 금융어플 'Liiv Next(리브 넥스트)'를 출시하며,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독자적인 금융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만 14~25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브 넥스트는 신분증 없이도 간편하게 금융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신속한 회원가입 절차, 플라스틱 카드 발급이 필요없는 바코드 결제, 모바일 학생증 연계 등으로 '잘파세대'만의 금융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 Liiv Next 주요기능
사진제공=KB국민은행 / Liiv Next 주요기능

여기에 용돈조르기, 스티커 리워드, 머니 다이어리, AI 비서 등 차별화된 경험을 더했으며, 작은 현금 거래가 빈번한 10대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현금 인출금도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잘파세대의 독립적인 금융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영실적에서 업계 1위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 뱅크의 입지를 지킨 KB국민은행이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춰 잘파세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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