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작품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의 여주인공

배우 남유미,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연극무대 여주인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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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손호준 기자=배우 남유미가 이달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트로이 전쟁이 배경인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트로일러와 크레시다’는 아기멤논 왕이 이끄는 그리스군과 프라이엄 왕이 이끄는 트로이군의 전쟁에서 토일러스와 크레시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은 20여 년간 세익스피어 전 작품의 공연을 진행한 유러시아 세익스피어 극단의 남육현 대표가 맡았으며, 배우 봉기한이 남주인공인 트로일러스 역을 배우 남유미가 여주인공인 크레시다 역을 맡아 열연한다. 

배우 남유미는 2019년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주연 캐더리나를 맡아 열연을 했고 성공적인 무대에 힘입어 이후 ‘좋으실대로 하세요’에서 로잘린드 역할을 맡아 셰익스피어 작품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서 연극인으로 주목받게 된다. 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원작에 대한 남다른 해석 능력과 열정적인 연기력으로 세익스피어 작품에 빠져있다.

'12번째 밤', '로미오와 줄리엣',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의 연극 무대에서 모두 여주인공역을 맡아 열연을 해왔다. 모두 세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작품이다.

이번 연극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는 전쟁이라는 복잡한 상황에서 사랑, 정욕, 충성과 배신 등 인간의 변덕스러운 본성과 운명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침 조명하는 세익스피어의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궁극적으로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는 사랑과 명예가 전쟁의 가혹한 현실과 충돌하는 인간조건에 대한 강력한 탐구이며, 세익스피어는 우리 자신의 신념과 편견에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 자신의 욕망과 충성심의 복잡성에 맞서도록 하는 도전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봉기한과 남유미의 연기로 재해석한 연극 트로이 왕자의 사랑이야기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의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타임티켓에서 판매 중이며, 학생은 일정 조건 충족 시 단체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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