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브라질에 30-31로 패해 2패로 본선 진출 좌절

[남자청소년핸드볼] 한국 브라질에 통한의 1점 차 역전패, 본선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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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10회 세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나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필승을 다지고 있다.
사진 제10회 세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나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필승을 다지고 있다.

[더페어] 김용필 기자=우리나라 남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역전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은 4일(한국 시각)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예선 2차전에서 브라질에 30-31로 통한의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나란히 패했던 우리나라와 브라질은 이겨야만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기에 벼랑 끝에서 맞붙은 상황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문진혁이 2분 만에 첫 골을 넣고 13분 동안 4골을 넣으며 10-6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다.

21분과 22분에 1골씩 추가하며 12-9로 달아나나 싶었는데 4분 동안 4골을 내주며 12-1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막판에 1골을 내주면서 15-1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2골을 터뜨리며 4분 만에 17점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다 23점 동점에서 무려 7분 동안 3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해결사 문진혁(전북제일고)이 불과 2분 만에 3골을 연달아 몰아치며 26점 동점을 만들었고, 손민기(충남대)가 곧바로 역전골을 성공시켜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27-26으로 앞섰다.

곧바로 2점을 연달아 내줘 재역전 당한 우리 선수들이 다시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 종료 2분을 앞두고 30-30 동점을 만들었다. 

1분 남겨놓은 상황에서 상대에게 골을 허용해 30-31로 뒤진 우리나라는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나라는 48개의 슛을 던져 30골을 성공했고, 브라질은 47개의 슛으로 31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차전에 이어 문진혁이 가장 많은 10골을 넣었고, 이민준(경희대)이 7골, 손민기와 최지환(원광대), 김재권(한국체대)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고른 득점을 보였다. 골키퍼 김현민(경희대)이 11개를 막아냈다.

브라질은 미카엘 로페스 켄디도가 9골, 주앙 비토르 린도소가 7골, 비니시우스 페린이 5골을 넣었다. 브라질 골키퍼는 9개를 막아 냈는데 특히 7미터 슛 7개 모두를 막아내며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페인은 바레인을 29-18로 꺾고 2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6일 스페인과 예선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바레인과 브라질은 3차전에서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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