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손승모(1980년생)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이 밀양시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손승모 감독은 16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강변(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장)에서 열린 ‘제27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밀양시 시민대상을 받았다.
밀양시는 시민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현저한 시민에게 밀양시 시민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밀양시민대상은 밀양시민대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산업·봉사 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확정했는데 손승모 감독이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승모 감독은 밀양초·중·고등학교,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부상을 극복하고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수상하며 밀양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 기록은 우리나라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손승모 감독은 은퇴 후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 감독은 선수시절의 경험과 국가대표 코치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국 규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올해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비롯해 단체전 3관왕에 올라 배드민턴 메카도시로서의 밀양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