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독일오픈에서는 16강, 전영오픈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8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문틴루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2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랭킹 23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일본) 조에 1-2로 역전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드라이브 공격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진행됐다. 상대가 전위 장악하고 압박해 5점을 연달아 따내 5:10으로 격차가 벌어진 후 내내 쫓아다녀야 했다.
하지만 이소희-신승찬 조가 14:20에서 7점을 연달아 따내며 21:20으로 기적 같은 역전에 성공하더니 결국 23: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역전승의 기쁨은 잠시였다. 2세트 시작과 함께 4점을 연달아 내주더니 다시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하더니,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15:21로 내줬다.
3세트도 초반에 팽팽하나 싶었는데 이소희-신승찬 조가 4점을 연달아 내주고, 곧바로 5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면서 6:14로 크게 벌어졌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15:21로 패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