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 숨은 비밀 요넥스 NANORAY Z-SPEED 라켓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박태양(박주현)이 박태준(채종협)이 준 라켓을 자세히 쳐다보고 있다. 영상 캡쳐

KBS2 새 수목드라마인 배드민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연출 조웅/극본 허성혜)에 숨겨진 493km의 비밀이 20일 방영된 첫 회에서 공개됐다.

배드민턴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협회에 뇌물을 제공했다는 소문과 함께 사라졌던 박태양(박주현)이 3년 만에 복귀한다. 그리고 경기 중 감독에게 대들다 게임을 포기하고 은퇴를 결심한 박태준(채종협)이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다.

박태양의 유니스팀 입단 환영식을 위한 자리였고, 박태준은 서울시청팀 은퇴 환송식 자리였다.

박태양이 술 마시다 나와 펀치 기계를 치고 있는데 박태준이 다가와 은퇴한다며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라켓을 내민다. 태양은 태준이 술 취해 해본 말이겠거니 하며 카운터에 맡겨 둘 테니 술 깨면 와서 찾아가라며 라켓을 받아준다.

그러자 태준이 "혹시 493km 뭔지 알아?"라고 묻고, 태양은 "비공식 세계 신기록"이라고 대답한다.

태준은 "그거 그때 썼던 라켓이랑 똑같은 거"라고 하자, 그제야 태양이 라켓을 자세히 쳐다보며 관심을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493km은 실제 기록이고, 이 라켓 또한 실제 존재하는 라켓일까?

그렇다. 493km는 배드민턴 셔틀콕 비공식 최고 속력이다. 이 기록은 2013년 당시 남자복식 랭킹 3위였던 탄분헝(말레이시아)이 세웠다.

사진 NANORAY Z-SPEED, 요넥스 코리아

이전까지는 2010년에 기록한 421km가 최고 기록이었다. 2013년 7월 28일 요넥스에서 개발한 라켓 NANORAY Z-SPEED의 성능을 시험하는데 당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였던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탄분헝이 참여했다.

먼저 리총웨이가 스매시를 때렸는데 456km의 기록이 나왔다. 이후 탄분헝이 때린 스매시가 493km를 기록해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다.

당시 시험 장면은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7C56kivaOV4)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NANORAY Z-SPEED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라켓으로 통했다. 라켓의 특징으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라켓'이라고 적혀있을 정도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었다.

NANORAY Z-SPEED는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프레임을 최소한 사이즈로 줄여 공기 저항을 감소시켰다. 프레임은 작지만 기존 라켓보다 유효 타구 면적을 11% 확대해 프레임 전체가 반발하는 구조인 SBZ를 채용함으로써 프레임 전체가 크게 휘었다가 강하게 복원하면서 반발 성능을 증폭시켰다. 그 결과 빠른 가속도로 셔틀콕을 튕겨내 493km라는 놀라운 속도가 탄생한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