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가대표 5명 방출하자 선수들 반발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5명 방출하자 선수들 반발
  • 이여진 기자
  • 승인 2021.02.16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혼합복식 고순홧-라이세본제미에(말레이시아), 배드민턴 뉴스 DB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도 국가대표 교체에 따른 선수들의 반발로 잡음이 일고 있다.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는 지난 7일 혼합복식 랭킹 10위인 고순홧-라이세본제미에 조와 랭킹 12위인 라이페이징 그리고 여자복식 랭킹 17위인 비비안후와 여자단식 32위인 소니아체아 등 5명의 선수를 국가대표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는 "선수들의 수년에 걸친 국가에 대한 헌신과 공헌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새롭게 국가대표에 합류할 8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의 이번 조치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선수들을 신진 세력으로 교체하고 차기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 예선 레이스가 진행되는 중이어서 선수들이 이번 조치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라이페이징의 파트너인 탄키안멩은 국가대표 잔류로 결정됐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파트너인 라이페이징을 쫓아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개인 자격으로 남은 올림픽 예선 레이스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NEW STRAITS TIMES에 따르면 고순홧-라이세본제미에 조와 비비안후, 소니아 체아 역시 3월에 열리는 유럽 대회만이라도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에서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라이세본제미에는 "유럽 일정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싸우고 있다.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가 유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소니아체아는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출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다. 소니아체아는 여자단식 랭킹 32위지만, 올림픽 랭킹은 26위로 사실상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그런데도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가 소니아체아를 국가대표에서 제외한 건 예상 밖이다. 그 때문에 소니아체아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며 스폰서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아체아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장비, 수당, 여행 경비 등 도움이 필요하다. 코로나 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기에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아직 배드민턴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고리우잉-찬펭순 조에도 리우 올림픽 이후에 은퇴를 권고했다.

하지만 고리우잉-찬펭순 조가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2020 도쿄 올림픽 자동 출전권 획득이 확실시 되고 코로나 19로 훈련 장소를 찾지 못하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카페 네이버밴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