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를 비롯한 남자복식 두 팀이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김기정 조와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19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남자복식 16강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1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랭킹 7위인 한쳉카이·조우하오동(중국) 조에 1-2로 패하며 또 다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첫 게임을 21:19로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두 번째 게임을 14:21로 내주고, 세 번째 게임도 10:21로 패하며 세계랭킹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52위인 서승재·최솔규 조도 랭킹 3위인 케이고 소노다·타케시 카무라(일본) 조에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최솔규 조는 첫 게임을 19:21로 아쉽게 내주더니, 두 번째 게임도 14:21로 패하며 완패를 당했다.
성지현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여자단식 세계랭킹 46위인 김가은(삼성전기)은 랭킹 4위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맞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1-2로 패했다.
김가은은 첫 게임을 21:18로 따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두 번째 게임을 12:21로 내주고, 세 번째 게임도 18:21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여자복식 두 팀만 8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