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중국오픈배드민턴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18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신청짐나지움에서 열린 2018 중국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천적인 사이나 네활(인도)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인 성지현은 랭킹 10위인 사이나 네활을 맞아 역대 전적에서 2승 8패로 악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게임을 내줄때만 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나 싶었다. 첫 번째 게임 내내 뒤지던 성지현이 후반에 7점을 따내며 단숨에 19:17로 뒤집었지만 결국 20:22로 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하던 성지현이 10:6에서 무려 9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8로 마무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렸했다.
세 번째 게임도 성지현이 5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더니 중반에도 5점을 따내며 14:6으로 달아났다.
성지현이 막판에 4점을 내주긴 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성지현이 21:14로 세 번째 게임을 따내며 2-1로 승리하고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