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두산을 27-22로 꺾어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박광순 9골, 선두 두산 꺾고 신바람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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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하남시청 박시우,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하남시청 박시우,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하남시청이 선두 두산을 꺾고 신바람 나는 4연승을 거뒀다.

하남시청이 20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4차전에서 두산을 27-22로 이겼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11승 2무 6패, 승점 24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2위 SK호크스를 추격했다.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서 멈춘 두산은 13승 2무 4패, 승점 28점으로 1위를 지켰다.

하남시청은 그동안 1무 2패로 두산에 열세였는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두산을 꺾음으로써 이번 4라운드에서 1~3위까지 모두 이겨 전승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박광순이 9골을 기록하며 두산을 꺾는데 선봉에 섰다. 득점왕 신재섭이 하무경이 일대일로 마크하다시피 하면서 전반을 무득점으로 그쳤는데 박광순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하남시청의 협력수비가 조직적으로 이뤄지면서 두산의 공격이 슛을 시도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설사 수비를 뚫었다 싶으면 박재용 골키퍼에 막히는 등 두산의 공격이 난항을 겪었다.

박광순의 골에 힘입어 4-1로 달아나던 하남시청, 박광순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5-4로 쫓겼다. 이번에는 김지훈이 연달아 골을 넣어 하남시청이 8-4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11-5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두산이 3골을 따라붙어 11-8 좁히고는 3, 4점 차로 앞서던 하남시청이 10-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의 박재용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두산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의 박재용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 득점 2위 김연빈이 살아나면서 두산이 14-13까지 빠르게 따라붙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는데 박재용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박광순이 연달아 골을 넣어 19-15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박광순이 따라붙으면 두산의 수비를 헤집고 돌파해 골망을 흔들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4분 30여 초를 남기고 김지훈이 2분간 퇴장당했는데 오히려 하남시청이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하남시청이 27-22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 김지훈이 4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용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김지훈은 통산 44호 200골을 달성했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김진호와 조태훈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9골을 넣어 하남시청을 승리로 이끈 박광순은 "4라운드에서 3연승을 해 두산만 이기면 분위기 이어 전승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뛰어서 이긴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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