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대구광역시청 30-20으로 이겨

[핸드볼 H리그] 삼척시청, 김민서-김선화 주축 대구 꺾고 3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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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삼척시청 김보은이 슛을 시도하려고 날아 올랐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삼척시청 김보은이 슛을 시도하려고 날아 올랐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삼척시청의 김민서와 김선화가 합작하며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3위에 올랐다.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삼척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30-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6승 1무 3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서울시청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10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반에는 대구광역시청의 끈질긴 수비가 주를 이뤘으나 삼척시청이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사히 동점을 만들었다. 그래도 대구광역시청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전반 흐름은 좋았다.

후반에는 삼척시청이 장기인 빠른 속공 플레이를 펼치며 점차 승기를 잡았다. 대구광역시청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를 보이면서 몸놀림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수비가 헐거워져 무너지고 말았다.

삼척시청은 저돌적인 돌파와 중거리 슛이 강력한 김민서와 윙 그리고 속공이 빠른 김선화가 주축이 돼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박새영 골키퍼가 전반 초반부터 필드 선수들이 부진할 때 선방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게 버팀목이 돼 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은 삼척시청의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주도권을 쥐었다. 3-0으로 달아나면 삼척시청이 따라잡고, 7-4로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 8-8 동점을 만들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10-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척시청은 김선화와 양처럼의 공격이 돋보였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까지 팽팽했는데 빠른 발을 이용한 김민서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삼척시청이 서서히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민서와 최수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삼척시청이 6골을 연달아 넣어 21-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김민서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삼척시청이 게임을 주도해 30-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9골, 김선화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가 6골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강은지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함지선은 3골을 넣으며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이 경기의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는 "초반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후반에 저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하게 된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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