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 31-30으로 꺾어

[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 2위 경남개발공사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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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부산시설공단 신진미,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부산시설공단 신진미,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1-30으로 물리쳤다.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은 데 이어 2위 경남개발공사까지 잡은 부산시설공단은 알토란같은 3연승을 거두고 4위 삼척시청에 승점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승리로 4승 6패, 승점 8점으로 5위에 올라섰으며, 경남개발공사는 8승 2패, 승점 16점에 멈춰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승리로 부산시설공단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상위 팀 킬러로 떠올랐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상에서 복귀 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조아나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 팀 감독이나 선수들이 경계했던 조아나의 위력을 실감한 경기였다. 큰 키를 활용한 높은 점프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중거리 슛뿐만 아니라 윙에서도 좋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조아나의 중거리 포가 작렬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치고 나갔다. 경남개발공사가 뒤늦게 추격에 나서면서 김소라와 최지혜의 공격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잠시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과 허유진까지 골에 가세하면서 우위를 점하더니 3골을 연달아 넣어 15-11까지 달아나더니 16-12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조아나,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조아나,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는 경남개발공사의 이연경,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가 골을 넣으며 공방전을 이어가다 경남의 실책이 나오면서 20-20 동점이 됐다.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근소하게 앞섰지만,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25-23으로 역전했다.

이후에 부산시설공단의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27-27 동점이 되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여 30-30까지 흘러갔다. 4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부산시설공단 조아나의 중거리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31-30으로 앞섰다.

경남개발공사가 빠르게 공격으로 치고 나왔지만,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가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결국 31-30으로 마무리됐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 12골, 이혜원과 정가희가 5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9골, 이연경이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역대 5호 900골을 달성했고, 최지혜는 26호 500골을 기록했다. 김연우는 100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조아나는 "이겨서 정말 기쁘다"며 "첫 라운드 성적이 저조했는데 팀원들과 열심히 노력해서 연승을 이어가게 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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