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급격한 영화관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 증가
부담 없이 영화관 찾을 수 있는 변화 필요...

윤영덕 의원, "영화관 티켓값 무섭다... 단기 이익보다, 한국영화산업을 고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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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윤영덕 의원실
사진제공=윤영덕 의원실

물가 및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화관람료 또한 거의 매해 오르는 상황이다. 지난 5년간 세 차례나 걸친 관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증가하고 영화산업의 위축을 걱정하는 여론에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영화관 3사 최근 5년간 영화관람 관련 현황 자료를 받았다.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영화관람료 가격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되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결과이나 매년 가격이 높은 폭으로 오른것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물론 제휴사 연계 할인이나 자체적인 마케팅 혹은 이벤트 행사 등으로 할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러한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비자 전체가 아닌 일부로 급작스럽게 오른 영화관람료에 대한 부담은 지울 수 없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제일 먼저 관람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CGV였다. 

- 영화관 년도별 가격표 - ( 출 처 : 문화체육관광부 / 윤영덕 의원실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9월 현재

CGV

주중

11,000

11,000

12,000

13,000

14,000

14,000

주말

12,000

12,000

13,000

14,000

15,000

15,000

롯데시네마

주중

10,000

11,000

12,000

13,000

14,000

14,000

주말

12,000

12,000

13,000

14,000

15,000

15,000

메가박스

주중

10,000

10,000

12,000

13,000

14,000

14,000

주말

12,000

12,000

13,000

14,000

15,000

15,000

2020년 10월 18일 CGV가 관람가격을 1,000원 인상한 후, 좌석차등제(2016년 도입)를 폐지하였고, 2020년 11월과 12월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1,000원을 인상하였다. GC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 2021년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어 극장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었고 백신패스관에서는 음식 섭취가 가능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에 연이은 가격인상이 일정 부분 불가피해 보일 수 있지만, 관람가격 상승 폭이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점에서는 영화관람료 가격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극장 시설 개선 등)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이미 2018년도에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담합행위라는 의혹이 있었음에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CGV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가 따라 올려 영화관람료가 급격히 오른다는 의혹마저 있다." 며, "OTT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영화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형 영화관 3사가 영화관람료 인상이라는 단기적 대책이 아닌 소비자를 만족시킬 변화모색을 영화업계가 함께 고민하여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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