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남자복식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 조가 코리아오픈 첫날부터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남복 랭킹 39위 나성승-진용 조는 18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32강에서 랭킹 14위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랭킹도 그렇고 상대 전적에서도 2패를 기록해 나성승-진용 조가 전반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성승-진용 조가 안정된 수비와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1게임 초반에만 점수를 주고받다가 나성승-진용 조가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곧바로 7점을 연거푸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고 다시 4점을 더해 21:6으로 이겼다.
2게임도 나성승-진용 조가 시작과 함께 6점을 먼저 따내고, 곧바로 3점에 이어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3:2까지 달아났다. 나성승-진용 조가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나 싶었는데, 연달아 2점과 3점을 따내고 승기를 잡더니 21:10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랭킹 12위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도 랭킹 24위 맨웨이총-카이원티(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1게임 초반에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5, 6점 차의 리드를 유지해 21:14로 이겼고, 2게임은 16점 동점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7로 이겼다.
남복 기동주-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는 예선에서 솔로몬 주니어 파디즈-줄리어스 빌러브럴(필리핀) 조를 2-1(10:21, 21:11, 21:16)로 꺾고 본선에 올랐고, 나광민(한국체대)-조송현(광주은행) 조와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 조,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수원시청) 조는 상대의 기권으로 본선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