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과정의 90% 이상 OEM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제작 통해 최상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면서 최소의 불량률 지향! MASTER 800 Ⅱ 제품 전면에 배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본사에서 지정한 특약 대리점에서만 구입 가능! 배드민턴 한국 시장에서만큼 3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고픈 마음!

가와사키(주)트로프스, 스포츠 전문 유통회사로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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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관한 잡지를 접하다보면 '名品 가와사키의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혁신적인 라켓을 만나 보십시오'란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에 유통·판매되는 배드민턴용품은 상당히 많음에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배드민턴 브랜드는 쉽게 만나기 힘들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브랜드가 있다. 바로 '가와사키' 브랜드다.

명품 브랜드 '가와사키'는 (주)트로프스가 수입·판매하는 스포츠 전문 유통회사다. 트로프스의 연혁을 살펴보면 1997년 (주)삼우상 법인을 설립하여 HEAD 라켓, HEAD 스키 등 국내 공급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K2 인라인 스케이트 국내 총판 공급. 2000년 오스트리아 Fischer 테니스 라켓 국내 공급 수입 계약 체결. 2001년 대만 ZONS 테니스 스트링 국내 공급 수입 계약 체결. 2002년 오스트리아 ISO SPEED 테니스 스트링 국내 공급 수입 계약 체결. 2005년 KAWASAKI(가와사키) 배드민턴 국내 독점 공급 수입 계약 체결, 트로프스 배드민턴 공급 독립회사 설립. 2007년 스포츠 관련 용품 대형마트 공급 계약 체결. 2008년 BABOLAT 배드민턴 라켓, 용품 국내 총판 계약 체결. 2010년 PRINCE 배드민턴 라켓 국내 공급 수입 계약 체결. 2012년 PRESON 그립 및 스트링 국내 공급 수입 계약 체결 등이다. 이처럼 트로프스는 내실을 다지는 기업 방침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작지만 큰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세계적으로 성장한 '요넥스 코리아'의 경우 1977년 국제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셔틀콕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시작된 (주)동승통상이 우리나라 최초로 셔틀콕 브랜드 '스완'을 수출하면서 국내 배드민턴 시장에 한 자리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요넥스 코리아가 국내에 태동할 당시 이미 국내 배드민턴 선수나 동호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배드민턴 라켓을 수입하여 판매하면서 전성기를 누린 배드민턴 브랜드가 바로 '가와사키'다.

가와사키는 국내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라켓이었다. 그래서 당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명품 배드민턴 라켓은 당연히 '가와사키'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본지는 이미 과거부터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은 '가와사키'를 다시 국내에서 가와사키 바람을 일으키고자 지난 2014년 '가와사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주)트로프스 본사를 지난 1월 19일에 방문하여 김임태 대표와 이청규 상무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임태 대표
김임태 대표

김임태 대표는 과거 스포츠용품의 메카로 불리던 서울 동대문 운동장에서 처음 '대일 체육사'란 상호로 스포츠용품을 판매했다. 당시 각종 스포츠 용품들은 대일 체육사를 통해 부산, 전주, 광주 등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삼성 스포츠'란 상호로 바꾸면서 가와사키를 만났다. 당시 김 대표는 테니스용품 역시 수입하면서 유통을 했고 스케이트와 관련된 제품 역시 유통을 했었다. 다시 말해 삼성 스포츠 대리점이 스포츠용품 수입사이면서 판매와 유통을 책임지는 총판 개념의 전문 체육사였다.  

"옛날에 동대문 운동장이 있었을 당시 스포츠 전문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여러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했다. 당시 동대문은 각종 스포츠 상품들이 집결한 스포츠 메카였다. 모든 스포츠용품들은 동대문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삼성 스포츠란 상호로 스포츠용품을 유통할 때 가와사키 역시 수입하여 판매했었다. 당시 해외에 있는 사업가나 생산 업체 관계자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여러 가지 상품을 수입하여 판매했다. 그때 가와사키를 만난 거다. 요넥스 제품도 수입해서 팔기도 했다."

김임태 대표는 이미 40여 년 전에 스포츠 전문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가와사키'란 브랜드를 만났다. 김 대표 말에 따르면 역사와 전통을 갖춘 '가와사키'가 한국으로 수입하여 유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실천에 옮겼다. 당시 이미 '가와사키'는 규모가 상당히 큰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김임태 대표는 당시 '가와사키'를 수입하여 유통하면 배드민턴 관계자나 동호인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할 것이란 생각을 했다.

물론 그 생각은 적중하여 국내에서 배드민턴 선수들이 사용을 시작했으며 동호인들 역시 '가와사키' 라켓을 구입하여 사용했다. 이에 김 대표는 '가와사키' 브랜드가 한국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여 잠시 다른 사업에 눈을 돌렸다. 그 사이 '가와사키'는 서서히 대중과 멀어져가고 다른 배드민턴 브랜드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어느날 중국에서 열린 스포츠 박람회에 갔는데 거기서 한 쪽에 마련된 가와사키를 발견했다. 과거에는 가와사키는 일본이었다. 중국에서 열린 박람회를 통해 만난 가와사키는 중국 대표가 가와사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하여 중국으로 브랜드가 넘어갔다. 일본과 중국과의 관계는 자세히 모르지만, 당시 가와사키는 중국이 모든 권한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중국 대표에게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가와사키를 수입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왠지 모르게 꺼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가와사키 제품을 조금씩 수입해서 유통을 다시 시작했다. 대략 10여 년 전 이야기다. 그렇게 해서 가와사키 제품을 수입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트로프스는 가와사키 한국 총판이다. 저희 회사를 통해 가와사키 모든 제품이 전국으로 유통되는 것이다."

일본에서 성장한 '가와사키'는 지난 2002년경에 중국으로 넘어갔다. 당시 중국 대표가 완전하게 권리를 인수한 것이다. '가와사키'의 모든 제품은 2002년도부터 중국에서 제조되면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 '가와사키'가 다시 들어온 것은 2005년 경이다. 이청규 상무는 "제가 알기로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늘어난 것은 86년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 올림픽 개최부터다. 그때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이 활성화되었다.

배드민턴 라켓 역시 우드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90년대부터 카본 소재로 바뀌었다. 당시 가와사키는 테니스에 집중했고 요넥스는 배드민턴에 전념했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는 테니스보다 배드민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아마 일본의 가와사키가 중국으로 브랜드를 넘기지 않았나 하는 짐작을 하게 된다."라고 조심스레 생각을 전했다. 

이청규 상무
이청규 상무

'가와사키'는 한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유럽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드민턴 전문 메이커이다. 특히 '가와사키'는 생산 과정의 90% 이상을 OEM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제작을 통해 최상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소의 불량률을 지향하고 있다.

'가와사키' 제품이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이청규 상무는 "제가 배드민턴을 한지 대략 20년 정도 된다. 현재도 동호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제품에 대한 지식도 있기에 동호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 실질적으로 홍보가 부족하다 보니 제품에 대한 영업이 쉽지가 않다. 중국 본사는 원재료 구입부터 생산계획이 가능하기에 제품의 품질이 일정하다. 그리고 가와사키가 중국으로 가면서 토털 브랜드로 성장했다. 라켓을 비롯하여 의류, 신발, 가방, 셔틀콕 그리고 각종 액세서리 등을 제조·판매한다. 이러한 것들이 가와사키의 커다란 장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4년 '가와사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주)트로프스는 '가와사키' 메이커가 종합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한다고 선언했었다. 대략 3~4년의 기간이 흘렀다. 조금은 발전한 것 같지만, 수치상으로는 크게 변화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가와사키'는 서서히 조금씩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이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제품 메이커가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모를 수밖에 없다. 소위 '아는 사람만 아는 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품을 홍보하는 데 있어 현실이 녹록지 않는다는 것을 기업 대표나 임원 그리고 직원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김임태 대표는 "솔직히 쉽지가 않다. 아직도 노력은 하고 있고 조금은 발전하기는 했다. 미약한 발전이지만,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서서히 가는 것이고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다. 가와사키도 충성도 높은 고객이 있다. 특히 장년층에서는 가와사키 제품이 명품 브랜드인 것을 알고 있다. 당시에는 가와사키 라켓을 정말 아끼면서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 2~30대 젊은 층은 가와사키에 대한 브랜드를 잘 모른다. 마치 가와사키는 신생 브랜드라고 생각할 정도다. 게다가 현재 배드민턴 브랜드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젊은 동호인들에게 더 많은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규 상무는 "지속적으로 공격 마케팅을 할 것이다. (전국 A조 선수급) 동호인들을 만나본 결과, 작년에는 동호인들이 중간 정도 레벨의 라켓을 찾는 것 같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의 경우 가와사키 라켓을 다른 브랜드에 비교해 낮게 평가를 하여 외면하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 요넥스나 빅터에 비해 낮은 품질일 거란 인식을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 가치가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도 세계 각국 선수들도 사용하는 가와사키 라켓 제품을 국내에 더욱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부터 이어온 명품 라켓을 동호인들 손에 쥐게 할 생각이다. 올해 가와사키 라켓 최고 제품을 동호인들에게 선보이게 하는 게 최고의 마케팅으로 계획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주)트로프스가 수입하여 유통하는 '가와사키' 브랜드는 가야 할 길이 험난하다. 최고의 제품을 갖추고 있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에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이다. 이에 트로프스 회사는 독한 마음을 품고 올해 '가와사키' 라켓 중에 최고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MASTER 시리즈 중에 800 Ⅱ이다.

이 제품은 material 46t high rigid carbon fiber(보통 24t, 30t, 40t carbon fiber 사용) 소재를 사용하여 더욱 강하고 정교한 콘트롤 및 최고의 반발력이 돋보이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전국의 '가와사키' 대리점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아무 곳에서나 구입할 수 없다. 

이에 김임태 대표는 "올해 라켓 중에 MASTER 800 Ⅱ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본사에서 지정한 특약 대리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방식은 가와사키 만의 전문성과 제품의 가치를 상승시키고자 특단의 조치로 선택한 영업 방침이다. 전국의 가와사키를 취급하는 대리점들과 협의하여 이 제품을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와사키를 판매하는 데 있어 가치를 주고 매력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다. 물론 상도덕은 지킬 것이다. 거래처 역시 제대로 선별하여 가와사키 만의 전문성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래서 요넥스와 빅터 못지않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올해 가와사키만의 홍보 방향을 강조했다. 

'가와사키'를 수입·유통하는 (주)트로프스는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대표, 임원 그리고 전 직원이 중국 본사를 방문하여 새로운 제품을 맞이한다. 중국 가와사키 본사에는 상품개발부가 있기에 새로운 제품을 늘 개발하고 제조하면서 출시한다. 그렇게 새롭게 나온 제품(라켓, 의류, 신발, 가방 등)들을 보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격대 등을 고려하여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선별하여 수입을 결정한다.

이처럼 가와사키 제품은 트로프스를 통해 수입되고 유통이 된다. 트로프스는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기에 가와사키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명품이란 인식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앞으로 배드민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 김임태 대표와 이청규 상무는 '가와사키' 메이커를 더욱 명품 브랜드로 올려놓고자 올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공격적인 마케팅도 더욱 박차를 가할 태세다. 

"앞으로 배드민턴 동호인은 늘어날 거란 생각이다. 동호인이 늘어나면 배드민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다. 그래서 가와사키 역시 토털 브랜드로 가야 함에 있어 품질 역시 동호인들이 원하는 수준에 맞추고 광고 역시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특히 가와사키 제품 품질을 높일수 있는 방법은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자주 듣고 중국 본사에 의견을 전달하면서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저희의 몫이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노력한다면 가와사키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질 것이다. 다시 뛰고 재도약을 할 뿐이다."(이청규 상무)

"저희 트로프스는 가와사키 브랜드만의 전문 회사다. 제품에 대한 노하우도 있다.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3위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 하고 싶은 마음이다. 고객들에게 더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노력도 해야 한다. 아직 국내에서 브랜드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기에 노력만이 최선이다. 소비자가 지속해서 찾는 브랜드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고 기업을 이끌 방침이다. 또한, 저희 능력의 80%를 배드민턴에 쏟고 나머지 20%는 다른 스포츠 제품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옛날에 스케이트 장비도 판매했었다. 당시 여러 제품 중에 현재 남아있는 것은 펭귄을 마스코트로 한 제품이 있다. 그 펭귄 상표를 갖고 있기에 이번 3월에 인라인 스케이트에 펭귄 로고를 부착하여 새 제품이 출시된다. 그래서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좋은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과거부터 해왔지만 좋은 제품이 있으면 수입하여 유통할 계획이다. 트로프스 회사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놓고 도전을 아끼지 않고 성장할 것이다. 가와사키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포츠 전문 유통회사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김임태 대표)

글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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