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노만영 기자=5천 원 짜리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통신사 제휴로 500원을 할인 받았다면, 통신사와 편의점 본사 그리고 점주가 각각 얼마씩 부담할까?지난 16일 전국가맹점주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과 함께 CU, GS25가 진행하는 통신사 제휴할인에 대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객들이 할인받는 금액은 통신사, 편의점 본사, 가맹점주가 나눠서 분담하는데 가맹점주의 분담 비율이 지나치다는 것이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김성주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CU-통신사 간 제휴 할인정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더페어] 이용훈 기자=민주노총 택배노조가 한 택배대리점 소속 택배기사(퀵플렉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동안 쿠팡에서 과로사가 많이 발생했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택배노조는 해당 기사가 주52시간 일했고,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과로사로 추정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쿠팡에서 과로사가 수십명 발생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에 대해 물류업계에선 “과거 택배기사가 사망만 하면 무조건 ‘과로사’로 모는 노조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사망발견 12시
[더페어] 노만영 기자=신한투자증권이 내부 시스템을 통해 자금 흐름 추적해 직원 횡령 건을 조기에 적발했다.신한투자증권 내부직원 A씨는 현재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자금 10억원에 대한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에 의해 자금 흐름의 수상한 정황이 확인돼 곧바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으며, 해당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다만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꼈다. 업계에선 해당 직원은 SPC설립 자금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입은 것이라는 소문이 새어나오고
[더페어] 이용훈 기자="고려할 수 있을때 고려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잘 알려진 채권추심 업체 고려신용정보가 KB국민카드로부터 수임받은 채권을 추심하는 과정에서 채무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이하 채권추심법) 등 현행법은 '엽서에 의한 채무변제 요구 등 채무자 외의 자가 채무 사실을 알 수 있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가 제보받은 자료를 보면 등기 우편물 봉투 좌상단에 버젓이 'KB국민카드 수임사'·'고려신용정보(주)'라고 표시되어 있고, 아래에는 본인 외 개봉금지라는 문구와
[더페어] 박지현 기자=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이 KCC오토를 통해 오너일가의 개인회사격인 종하아이앤씨에 일감을 주고 이를 통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하아이앤씨는 이상현 부회장 29.1%로 최대주주인 회사다. 또 부인 한영원(9.3%), 자녀인 이훈준(24.4%), 이훈찬(24.4%), 이신혜(12.8%) 등 가족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이같은 오너 일가 개인회사가 KCC오토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받아 왔다. 종하아이앤씨 수익 절반 이상이 KCC오토 계열사들의 전시장
[더페어] 노만영 기자=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에 반발해 소송전을 준비하던 SGC이테크건설. 그 사이 또 한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복합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천장 배관 설치 작업을 하던 60대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시공사는 지난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물류창고 추락 사고로 최근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SGC이테크건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사고는 고소작업대 근처에 있던 레미콘이 후진 중 작업대를 건드리면서 8미터 높
[더페어] 노만영 기자=지난해 인권위 권고에도 고객 응대 센터 소속 직원들의 개인 휴대전화를 수거해 논란이 된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재일교포 3세 최윤 회장이 '진짜 한국인'이라는 뜻의 'Original Korean'의 앞글자를 따 설립한 OK금융그룹. 최근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국감 출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노동인권 문제로 인권위의 시정 권고를 받았던 것이 환노위 증인 명단에 오른 결정적인 이유라는 게 지배적이다
[더페어] 노만영 기자=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짝퉁' 논란을 거듭하며 본래의 설립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의 유통활로 지원 및 공정거래 문화 확산이라는 공익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타사보다 낮은 판매수수료로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 상품 중심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유통하고자 설립됐다.그러나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공영홈쇼핑이 이른바 '짝퉁' 제품을 유통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4일
[더페어] 노만영 기자=가산자산 거래소 빗썸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빗썸은 4일 오후 6시부터 원화 마켓 241종과 비트코인(BTC) 마켓 24종 등 총 265종의 모든 가상 자산 수수료를 별도 공지 전까지 무료화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무료 정책은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삼아온 가산자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종업계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독주 중인 업비트를 막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선두주자인 빗썸은 지난 2013년 12월 엑스코인(xcoin)
[더페어] 노만영 기자=최근 산업계 전반에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고객의 선택과 사회적 효용감을 중시한 ESG 활동으로 타 기업의 벤치마킹 사례로 거론된다.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경영방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경제학 관점에서 기업의 역할로 강조되던 '이익 극대화'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등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거나 기업 차원
[더페어] 이용훈 기자=지난해 말 즉석밥 ‘햇반’ 납품단가 문제로 촉발된 쿠팡과 CJ 전쟁이 최근 국내에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알리)가 합류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CJ제일제당은 쿠팡 납품을 중단한 후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은 물론 배달의 민족과도 손을 잡으며 ‘반쿠팡 연합군’을 넓히고 있다. 그런데 최근, CJ대한통운이 중국 알리 상품의 국내 배송을 확대했고, 알리의 고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알리에서 가품 논란과 통관 대란 등 이슈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업계
[더페어] 이용훈 기자=NS홈쇼핑이 ‘NS 푸드페스타 2023 in IKSAN’으로 식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동안 요리축제에 지나지 않았던 NS홈쇼핑의 행사를 ‘K-푸드축제’로 발전시키며,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까지 내놓았다. 모두 조항목 대표이사의 작품이다. NS홈쇼핑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에 총 1만1천여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1일차 5천명, 2일차 6천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악천후라는 조건에서도 방문객들의 반응은 기
[더페어] 노만영 기자=국내 금융사들이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라인뱅크’로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한 하나금융그룹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국내 주요 은행사들은 수년 전부터 동남아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타케팅하여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안정권에 접어든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 개척에 뛰어든 것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동남아 국가들의 인구수와 젊은 평균연령이 맞물리면서 소비가 활발해진 것이 주요한 진출 배경
[더페어] 이용훈 기자=5대 시중은행에서 5년간 발생한 금전 사고 총액이 991억9천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금전 사고 중 고객 예금이나 회삿돈을 가로채는 횡령 사고 유형이 가장 잦았다.
[더페어] 이용훈 기자=보이스피싱 등 민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민·관의 노력이 해를 거듭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건수는 2만1천800여 건으로 2021년 3만1천여 건 대비 29.5% 감소했고, 피해 금액 역시 지난해 5천438억 원으로 2021년 7천744억 원 대비 29.8% 감소했다.이러한 성과는 정부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엄단을 국정과제로 발표하고,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더페어] 노만영 기자=탄소국경세의 사전 운영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생 에너지 중개 거래 플랫폼이 기업들의 탄소배출 축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위기에 대한 전 지구적인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미 유럽연합(EU)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탄소국경세)는 다음달부터 사전 운영 기간에 돌입한다. 탄소국경세는 EU 역내에 물품 수출 시 수출국의 탄소 비용을 고려해 관세를 부과하는
[더페어] 이용훈 기자=윤석열 정부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항정신성 의약품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먼지제거용 스프레이가 마약 대용으로 쓰인다는 논란까지 일었다. 당황스럽게도 논란의 화살은, 관리 당국이나 마약처럼 오용한 당사자가 아닌 기업으로 향했다.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경우, 관리 당국은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게 되고 화학물질 생산 기업을 넘어 업계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책 시스템 자체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1일 취재 결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먼지제거
[더페어] 이용훈 기자=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고속도로 차선공사 문제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나섰다.원희룡 장관은 지난 8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오는 밤에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가 불법하도급과 부실시공 때문"이라며 “공공 전반에 만연된 불법 하도급과 이권 카르텔, 국토부가 앞장 서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례적이다. 원 장관이 어느 한 사안에 대해 이토록 높은 수위의 발언은 한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심지어 차선공사 부실시공 문제는 지난 2019년에도 국회를 통해
[더페어] 이용훈 기자=국토교통부가 2014년 이후 9년 만에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공능력평가 기준을 손본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건설사들의 한 해 성적표로 쓰이기도 한다. 국토부가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하고 있다.국토부는 안전·품질 평가항목 확대, 경영평가액의 합리적 조정 등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오는 1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된다
[더페어] 노만영 기자=국내 주요 8개 카드사의 여성 임원 비중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성비 불균형과 임금격차 등의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업계의 단단한 유리천장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금감원이 공시한 올해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3개 주요 은행 및 카드사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의 수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여성 임원 기용과 관련해 특정 카드사가 언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전체 19명의 임원 중 2명이 여성이다. 국내 주요 8개 카드사의 평균치에 해당한다. 그러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