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년을 맞은 충북 청주의 명물 직지배드민턴클럽
창립 16년을 맞은 충북 청주의 명물 직지배드민턴클럽
  • 류환 기자
  • 승인 2019.02.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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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6주년을 맞은 충청북도 청주시 직지배드민턴클럽이 지난 22일 청주시 사직동 충북 스포츠센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김상일 회장의 인사말과 임원들의 케잌 커팅식 그리고 간단히 떡을 나눠 먹고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창립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직지클럽은 2003년 2월 회원 38명으로 출발해 초보들이 실력을 쌓음으로써 해가 갈수록 두각을 나타내 충청북도의 명문 클럽으로 자리잡았다.

사직동 스포츠센타에서 오후 7시부터 10시 40분까지 운동하는 직지클럽은 그동안 충청북도 도지사기, 연합회장기, 청주시에서는 시장기와 연합회장기 등에서 숱한 우승을 차지하며 청주는 물론 충청북도 최고의 클럽으로 성장했다.

클럽을 책임지고 있는 김상일 회장은 "도 대회와 시 대회를 휩쓴해가 여러해 있을 정도로 실럽있는 클럽입니다. 지금은 경쟁클럽이 많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직지클럽은 더이상 최고가 아닙니다. 반짝이는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라는 슬로건처럼 별이 된 명문 클럽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라며 실력은 예전만 못하지만 배드민턴을 향한 열정은 그 어느 클럽 못지 않다고 말했다.

▲ 직지클럽의 산증인 김상일 회장
김상일 회장

2년간 직지클럽을 책임지고 있는 김 회장의 배드민턴 구력은 직지클럽의 나이와 같은 16년으로 총각 시절에 여자친구가 배드민턴을 해 한번 따라왔다가 발을 들여놓게 됐다.

"우습게 생각했다가 엄청 힘들게 치고 왔더니 오기가 생겨서 본격적으로 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배드민턴에 푹 빠져 지금까지 해 클럽 회장까지 맡게 됐네요."

김상일 회장은 그야말로 직지클럽과 함께 성장해 온 산증인이다. 2003년에 청주시장기에서 직지클럽 회원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바로 김상일 회장이다. 클럽 최고의 전성기에 김상일 회장 역시 절정의 실력으로 클럽에 일조했다. 때문에 직지클럽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많다.

김 회장은 "명문 클럽이라 2년간 이끌어 가야한다는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요즘은 20대 젊은 회원들이 늘어 클럽이 젊어졌고, 40, 50대 회원들과 잘 어울리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숙제입니다. 좋은 분위기와 실력이 뛰어난 클럽을 만드는 게 임기 내 목표이니 회원 여러분도 우리 직지클럽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직지클럽의 부활을 외쳤다.

▲ 전국대회 단골 얼굴 한영순 부회장
한영순 부회장

내로라 하는 전국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면 어김없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한영순 부회장도 직지클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시장에 가다 우연히 민턴 회원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들어간게 벌써 20년 전이다. 그렇게 마력에 끌리듯 이끌려 시작한 배드민턴 덕에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특히 한영순 부회장은 남편과 아들도 함께 배드민턴을 즐겨 전국가족축제대회에서 부부조, 부자조, 모자조 이렇게 세 종목의 결승에 단골처럼 나타나 기여히 한 두 종목에서는 우승을 챙겨가는 실력파다.

한영순 부회장은 "온 가족이 배드민턴을 하니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대화 거리가 있어 즐겁고 행복해요. 직지클럽 창립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민턴에 대한 열정으로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직지클럽이 되면 좋겠습니다"라며 직지클럽 파이팅을 외쳤다.
 
아내와 함께라 더 즐거운 박형호 부회장
박형호 부회장

박형호 부회장은 아내 때문에 라켓을 잡기 시작했다. 아내가 다이어트 겸 운동으로 시작한 게 배드민턴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하다 그만두겠지 했는데 재미있다며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러다 저보고 같이 하자고 권유해서 구경삼아 갔다가 쉽게 생각했던 운동이 아니라는 걸 알고 저도 푹 빠져들었죠."

박 부회장은 2014년 1월에 클럽에 가입해 열심히 한 덕에 A급까지 올랐다. 항상 아내와 함께하기 때문에 운동 후 즐겁게 술도 한잔 할 수 있다고. 아이들이 독립해 둘만의 시간이 배드민턴으로 인해 더 즐거워졌다며 부부가 함께 하기 가장 좋은 운동으로 추천했다.

"부회장까지 맡게 돼 책임감도 느껴지는데, 직지클럽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고 임원들간에도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임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이어트와 정신건강 두마리 토끼 잡은 이요한 총무
이효한 총무

이요한 총무는 현대인의 가장 큰 적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배드민턴에 입문했다.

"직장생활하며 스트레스 받다보니 체중도 많이 늘고 해서 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에 배드민턴이 재미있고, 운동량도 많다고 해서 장비 구입해서 가까운 체육관을 찾아 바로 등록해 버렸어요."

하지만 배드민턴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다. 팔 다리도 아프고, 실력은 늘지 않고 힘들었는데 어느새 점점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러다보니 다이어트와 정신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클럽에서 연령대가 중간 위치에 있어서 회장님께서 중간 역할을 좀 해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두말 않고 바로 총무를 맡게 되었는데, 위로 선배님들과 아래로 후배들의 가교 역할을 해서 더욱 신명나는 직지클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도 빠질 수 없다는 이동룡 재무
이동룡 재무

김상일 회장과 직장동료인 이동룡 재무는 김 회장이 삼고초려를 넘어 여러차례 권유를 했지만 번번히 거절했다. 포기를 모르는 김상일 회장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작년에 체육관에 따라왔다가 헤어나올 수 없는 배드민턴 세계에 빠지고 말았다.

"운동 신경이 있다고 자부하던 차에 한번 따라 왔다가 그만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 작년 4월에 가입하게 됐어요. 이제는 하루도 빠지면 안될 정도로 열심히 했더니 재무까지 맡게 됐네요."

이동룡 재무는 매일 책상에만 앉아 있었는데 배드민턴을 만나 활력있게 운동을 하니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까지 건강해져 너무 좋다고 엄지를 추켜올렸다.

"초등학생인 딸과 함께 자주 나오다보니 딸도 아주 좋아하네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배드민턴을 권유해준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이 모여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과 체력을 키우며 회원간 사랑과 우정 속에서 가족같이 화목한 직지배드민턴클럽(http://cafe.daum.net/jikjibadminton). 매일같이 웃음꽃을 피우며 즐겁게 운동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충청북도 청주시 중심지인 사직동 충북 스포츠센타로 달려가보자. 직지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이 환한 미소로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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