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의 연봉, 복지 등에 불만족
동료가 조용한 퇴사 중이라면? 10명 중 7명 ‘긍정적’

인크루트, 직장인 대상 설문 "과반수는 지금 조용한 퇴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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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조용한 퇴사 인식’ 설문 결과 인포그래픽 / 자료제공=인크루트
인크루트 조사 ‘조용한 퇴사 인식’ 설문 결과 인포그래픽 / 자료제공=인크루트

[더페어] 이용훈 기자=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현 직장에 출퇴근 하며 업무는 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이른바 ‘조용한 퇴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87%다.

먼저 현재 조용한 퇴사 상태인지 물어봤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 중 12.7%가 ‘매우 그렇다’, 39.0%가 ‘대체로 그렇다’고 밝혔다. 

이를 연차 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8년차~10년차(57.4%)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5년차~7년차(56.0%) ▲17년차~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 중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회사의 연봉, 복지 등에 불만족해서(32.6%)가 가장 많았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이라서(20.5%) 순이었다.

그렇다면 동료가 조용한 퇴사 중이라면 어떨까. 전체 응답자 10명 중 약 7명(65.8%)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실제 퇴사 유형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도 모르게 이직,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적인 퇴사형'(56.8%)이 가장 많았다. 또 ▲친한 동료들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 퇴사형'도 27.6%에 달했다. ▲평소처럼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충동적인 퇴사형’(11.0%)과 ▲평소 퇴사하고 싶음을 여기저기 얘기하다 퇴사하는 '시끄러운 퇴사형'(3.6%)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해고 및 퇴사 과정을 SNS에 올리는 ‘시끄러운 퇴사’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응답자의 44.3%가 ‘기업이름 미공개면 괜찮다’고 답했고, 31.4%가 ‘상관없다’고 말했다. 기업이름 공개와 상관없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는 24.2%였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해당 기업 직원들의 부정적인 분위기 조성(40.6%)과 ▲한쪽 입장만 알려질 수 있음(30.5%)을 이유로 들었다. 

인크루트 CI 이미지 / 사진=더페어 DB
인크루트 CI 이미지 / 사진=더페어 DB

한편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희망 연봉을 묻는 조사 결과 신입 희망 초봉은 4천136만 원이었다. 2023년 평균 희망 초봉이었던 3천944만 원에 비해 192만 원 더 많았다.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에 대해서도 물었다. 653명 응답자의 평균 희망초봉 마지노선은 3천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469만 원, 여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천865만 원으로 남성 구직자가 604만 원 많은 희망 초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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