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물류센터 통해 경주·포항까지 샛별배송
2040 비중 부산과 비슷해 빠른 고객 확장 기대

컬리, 경북 경주·포항 샛별배송 시작... 영남권 '컬세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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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컬리 / 컬리 경주 포항 샛별배송 시작 안내문
사진제공=컬리 / 컬리 경주 포항 샛별배송 시작 안내문

[더페어] 박희만 기자=컬리가 샛별배송 권역을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까지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경주와 포항 지역 고객들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앞으로는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샛별배송 서비스 오픈일은 오는 29일이다.

경주와 포항이 샛별배송 지역에 추가되면서 컬리가 구축 중인 전국 '컬세권 확장'은 탄력을 받게 됐다. 경주와 포항은 영남권 주요 도시로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경주와 포항에 진출한 곳이 컬리가 처음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포항은 제철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형 도시인 만큼 맞벌이 부부가 많아 신규 새벽배송 고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지역이다.

경주와 포항은 컬리의 주요 고객에 속하는 2040세대의 비중이 전체 인구 중 각각 32%와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상주(25%)·문경(27%)·영천(28%) 등 인근 지역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경상권 내 대도시인 대구와 부산의 2040비중이 각각 39%와 38%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주와 포항의 주요 고객 비중은 도시 규모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전체 인구 수 측면에서도 경주와 포항은 7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새벽배송 등과 같은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경주와 포항의 샛별배송은 컬리가 지난해 상반기 동남권 물류를 커버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구축한 '창원 물류센터'에서 담당한다. 

컬리 로고 이미지 / 사진제공=컬리
컬리 로고 이미지 / 사진제공=컬리

컬리 관계자는 "샛별배송 지역에 경주와 포항까지 포함되면서 컬세권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며 "향후에도 샛별배송 확장을 위해 시장성이 있는 지역의 발굴과 검토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장바구니 부담은 줄여주고 편리함은 높여주는 '간편식 특가 위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풀무원·굽네·신세계푸드 등 장바구니 단골 브랜드부터 전주 베테랑·미아논나·강남면옥 등 오프라인 인기 맛집까지 400여 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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