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가 충남도청을 33-19로 꺾어

[핸드볼 H리그] 충남 꺾은 SK 하태현, "두산 다시 붙어 보자" 자신 만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SK호크스 하태현이 슛을 날리기 위해 날아 올랐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SK호크스 하태현이 슛을 날리기 위해 날아 올랐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충남도청에 대승을 거둔 SK호크스가 선두 두산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SK호크스는 25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충남도청을 33-19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10승 2무 3패, 승점 22점으로 2위를 유지한 SK호크스는 1위 두산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5연패를 당한 충남도청은 2승 13패, 승점 4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7골을 넣으며 SK호크스를 승리로 이끈 하태현은 "지난주에 패했는데,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K호크스는 지난주 두산에 패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8연승도 멈췄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법도 한데 하태현은 "8연승을 계획하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또 하나하나 하다 보면 남은 경기 10연승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하태현은 "두산하고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4라운드에서 다시 붙어 이겨보겠다"며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하태현은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전반 중반과 후반 마지막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작과 함께 장동현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7-4로 SK호크스가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하태현이 4골을 몰아넣으며 SK호크스가 15-10으로 달아났다. 1, 2라운드 캐논 슈터로 선정될 정도로 하태현의 슛은 강력하기에 충남도청의 골망이 철렁거렸다.

충남도청이 초반에는 따라붙나 싶었는데 SK호크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피벗 플레이를 활용하려다 연달아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자멸했다. 결국 SK호크스가 18-11로 여유 있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는 충남도청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강력한 슛들이 골대를 맞으면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호크스는 허준석과 박지섭이 분위기를 주도해 23-13,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허준석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고, 박순근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충남도청 이혁규가 3골을 연속으로 넣어 25-18로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하태현의 슛이 불을 뿜어 충남도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피벗 연민모까지 가세하면서 SK호크스가 7골을 연달아 넣어 32-18로 격차를 벌렸고, 결국 33-19로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충남도청 선수들의 강력한 슛을 13개나 막아낸 유누스 골키퍼가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