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가 베트남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11일 베트남 호치민 응구엔 두 컬처럴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8 베트남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 남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모하마드 아리프 압 라티프 아리프·누어 모흐드 아즈린 아욥 아즈린(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번째 게임 초반에는 고성현·신백철 조가 힘 조절에 실패한 듯 잇단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뒤졌지만 5:7에서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일거에 역전했다.
이후에도 고성현·신백철 조는 상대의 범실을 틈타 5점은 연거푸 따내는 듯 비교적 여유있게 이끌어 21:12로 첫 번째 게임을 다냈다.
두 번째 게임도 고성현·신백철 조가 초반부터 앞섰지만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범실로 치고나갈 기회를 잡지 못하고 한때 5점까지 앞선 걸 결국 14:14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양팀 다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17:17 동점 상황에서 고성현·신백철 조가 3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21:18로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12일 랭킹 184위인 이셍무·양포수안(대만) 조와 복귀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