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켄토 모모타(일본)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랭킹 7위인 켄토 모모타는 5일(현지시각) 중국 난징, 난징 유스올림픽 스포츠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3위인 시유치(중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웬만해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켄토 모모타를 꺾을 수 없다 보다. 세계랭킹 3위인 시유치를 2-0으로 간단히 제압함으로써 요즘 대세는 자신임을 입증했다.
첫 번째 게임 초반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점수를 나눠가졌지만 조금씩 켄토 모모타가 앞서기 시작하더니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고 시유치의 범실이 잦아졌다. 켄토 모모타는 화려한 공격 보다는 착실한 수비로 실리를 챙기며 점수을 쌓았다.
켄토 모모타가 13:11에서 무려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1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초반 비슷하다 시유치의 범실이 많아지면서 켄토 모모타가 11:7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시유치는 어떻게든 이 흐름을 뒤집기 위해 자꾸 공격을 시도하는데 호쾌하게 성공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
그렇다고 웬만한 공은 다 받아내는 켄토 모모타를 흔들 묘책이 없어 격차는 덜 벌어졌다. 결국 켄토 모모타가 넘긴 게 네트에 걸쳤다가 넘아가면서 21:13으로 게임을 마무리하면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2015년 3위에 올랐던 켄토 모모타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정상에 등극했다.
1위 : 켄토 모모타(일본)
2위 : 시유치(중국)
3위 : 첸롱(중국)
3위 : 리우다렌(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