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를 1점 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SK호크스는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6-25로 이겼다.
이로써 SK호크스는 6연승을 이어가며 7승 2무 2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16점의 승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인천도시공사는 7승 1무 3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하여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까지만 해도 SK호크스가 6점 앞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후반에 역전에 재역전하는 박빙의 승부 끝에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에 2승 1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초반에는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SK호크스의 연속 실책으로 인천도시공사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고 이현식의 연속 득점으로 SK호크스가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SK호크스가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11-6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는데, 이요셉만 수비를 뚫고 골을 넣었다. 결국 SK호크스가 14-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SK호크스는 기회가 오면 골로 연결하며 인천도시공사를 압박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17-10까지 뒤지며 쉽사리 따라잡지 못했다.
인천도시공사 정수영과 윤시열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면서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왔고, 이요셉과 차성현이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턱밑까지 추격하더니, 정수영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요셉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SK호크스가 25-2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요셉이 골을 넣으며 1점 차로 추격하자 이현식이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켜 결국 SK호크스가 26-25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SK호크스 이현식이 9골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유누스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MVP로 선정된 이현식은 역대 6호 500골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12골을 넣었고, 이창우 골키퍼가 10세이브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는 "힘든 경기였지만 상대가 좋은 팀이라 끝까지 집중하여 승점 2점을 따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