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해 2위

[아시안게임핸드볼] 결승서 일본에 패해 3연패 무산, 은메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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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은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선수들, 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은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선수들, 아시아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용필 기자=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저장공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다.

이로써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했던 우리나라는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리나라를 꺾은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의 수비 특히 골키퍼에 막혀 득점이 저조했던 게 패인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맞서 지난해 12월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이겼고,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서도 25-24로 이겼다.

일본은 이번 결승에서도 29골을 넣으며 비슷했지만, 우리나라는 19골에 그치면서 완패했다.

경기 시작 후 2분 30초에 류은희가 7미터 드로로 첫 골을 기록했지만, 4골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특히 초반 슛이 모두 골키퍼에 막히면서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졌고 결국 전반을 8-14로 마쳤다.

후반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19-29로 패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골이 적었다. 류은희(교리 아우디)와 김보은(삼척시청)이 3골씩 넣은 게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38개의 슛과 42개의 슛을 날려 슛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골키퍼의 방어에서는 배가 차이 났다.

우리나라는 골키퍼가 42개의 슛 중 10개를 막아내 24% 방어했는데 일본은 38개 슛 중 19개를 막아내 50% 방어하면서 10골 차로 패했다. 그야말로 신들린 방어였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39-26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일본

은메달 한국

동메달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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