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리그에서 쿠웨이트에 패해 사상 첫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9월 30일 중국 항저우 저장사범대 샤오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2차전에서 쿠웨이트에 24-25로 패했다.
이로써 남자핸드볼은 남은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982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입에 실패했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3골을 먼저 넣으면서 앞서가다 중반 역전당했지만, 후반에 다시 연속 득점으로 앞서 전반을 13-9로 마쳤다.
후반 내내 2, 3점 차로 앞서다 9분을 남겨놓고 21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2골을 연달아 넣으며 2분 30초를 남겨 놓고 24-22로 앞섰다. 15초 후에 추격 골을 허용했고, 1분 10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내내 리드를 지키고도 막판 역전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야말로 통한의 1분이었다. 1분을 남겨 놓고 동점을 허용했고, 종료 휘슬 직전 앨리 설레(쿠웨이트)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