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도네시아 3-1로 꺾고 4강 진출

[아시안게임배드민턴] 남자단체 1번 시드 꺾는 이변으로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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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둔 강민혁-서승재의 경기 모습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둔 강민혁-서승재의 경기 모습

[더페어] 김용필 기자=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29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을 모두 따내고, 16강에 이어 남자단식 이윤규(김천시청)가 또다시 이변을 연출하면서 남자단체전 1번 시드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남자단체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금메달까지 노리게 됐다.

1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47위 전혁진(요넥스)이 랭킹 2위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에 0-2로 패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혁진이 1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뒤지며 따라붙었지만, 앤서니 시니수카 긴팅의 날카로운 공격에 연속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져 15:21로 내줬다. 2게임은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전혁진이 15:9까지 달아났지만, 공격 기회를 내주면서 1점 차까지 쫓겼고 17:16에서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7:21로 패했다.

2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4위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랭킹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전적 3승 3패라 쉽사리 승패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1게임에서 강민혁-서승재 조의 실수가 많아 11:21로 쉽게 내줬다.

2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의 수비가 좋아지고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으면서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14:15로 역전당했는데 강민혁-서승재 조가 곧바로 4점을 연달아 따내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24:22로 이겼다.

3게임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도 강민혁-서승재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14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공격적으로 나서 18:15로 격차를 벌렸고, 결국 21:17로 이겼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둔 남자단식 이윤규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에서 승리를 거둔 남자단식 이윤규

3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119위 이윤규(김천시청)가 랭킹 5위 조나탄 크리스티(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우리 선수들의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1게임은 서로 실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2점 동점에서 이윤규가 4점을 연달아 따내 16:12로 달아났다. 이윤규가 벌어진 격차를 유지하며 21:15로 이겼다.

2게임도 이윤규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고 2, 3점 차의 리드를 유지해 21:16으로 마무리했다. 

4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332위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조가 랭킹 11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데니얼 마틴(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가 3-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김원호-나성승 조가 1게임 초반 1-8까지 뒤졌지만, 수비가 안정되면서 역공을 펼쳐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원호-나성승 조가 16:12에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줘 16:18로 역전당했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나서 5점을 연달아 따내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게임도 김원호-나성승 조가 초반부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근소하게 앞서다 역전당했지만, 6점을 연달아 따내 16:12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넘어왔다. 결국 김원호-나성승 조가 21:17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준결에서 인도와 맞붙는다. 인도는 8강에서 네팔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중국은 대만을 3-1로 꺾고 4강에 올랐고, 일본은 8강에서 홍콩을 3-1로 따돌리고 준결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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