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2023 전국 어르신 배드민턴 페스티벌이 4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60대 이상 어르신 88팀(남복 60팀, 여복 28팀), 17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70대 남복 B급에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11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어르신 배드민턴 페스티벌은 배드민턴 확산과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강습회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전국의 어르신들이 교류를 통해 친목을 다지며 어르신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했다.
어르신강습회는 6개월여 동안 전국 각지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운영되고 있다. 체계적인 배드민턴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신체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오후 1시에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시도 협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히 개회식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어르신에게는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배드민턴 라켓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또 종목별 우승을 차지한 어르신에게는 배드민턴 라켓을, 준우승한 어르신에게는 라켓 가방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드민턴 열정을 보여주신 어르신들의 배드민턴 사랑에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의 이런 사랑을 이어받아 배드민턴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