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호주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복 랭킹 5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랭킹 32위 로한 카푸어-레디 시키(인도) 조를 2-0으로 꺾었다. 2게임은 내내 끌려가다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은 초반부터 전위 싸움을 벌이며 서승재-채유정 조가 근소하게 앞서 1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근소하게 앞서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14:11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채유정이 전위에서 자르며21:14로 이겼다.
2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의 실수가 많고, 자꾸 올려주면서 상대의 스매시 공격을 맞아 2:8까지 뒤졌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따라붙나 싶으면 범실이 나오면서 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상대가 전위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11:17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13:18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하기 시작했고, 서승재의 강한 공격까지 가세하면서 8점을 연달아 따내 21:18로 단숨에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