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복식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 조와 여자복식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유림(삼성생명) 조가 세계랭킹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7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나성승-진용 조가 11계단 뛰어올라 36위로 뛰어올랐다. 나성승-진용 조는 대만오픈 8강에 오르며 3850포인트를 획득했다.
그동안 남자복식에서 랭킹 10위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와 랭킹 11위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 외에 두각을 보인 팀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나성승-진용 조가 30위 중반까지 치고 오르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식은 신승찬-이유림 조가 대만오픈 우승에 힘입어 7000포인트를 획득해 6계단 뛰어오르며 19위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서 랭킹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와 랭킹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랭킹 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톱10 안에 포진하고 있다.
신승찬-이유림 조가 뒤늦게 20위 안으로 진입하면서 갈수록 우리 선수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식에서는 김가은(삼성생명)이 대만오픈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어부지리로 1계단 올라 19위를 기록했다.
남자단식 전혁진(요넥스) 역시 대만오픈 32강에서 탈락해 1계단 하락하며 4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