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혼합단체전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2023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1000)가 13~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다.
총상금 125만 달러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레이스가 시작되고 레벨이 가장 높은 첫 월드투어이기 때문이다.
안세영을 제외하고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남자단식은 이번에도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없고, 여자단식은 여섯 번째 우승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삼성생명)과 상위 라운드 진출로 올림픽 포인트 획득이 절실한 김가은(삼성생명)이 출전한다.
남자복식은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국군체육부대) 조와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나선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32강에서 대만 선수들과 맞붙는다.
우리 선수들끼리 경쟁이 치열한 여자복식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 10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출전한다. 이번에는 골고루 분산돼 4강까지 올라야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게 된다.
혼합복식은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출전한다. 순조롭게 1, 2라운드를 통과하면 8강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격돌하게 돼 한 팀만 메달권에 진입하는 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