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과 강진에서 맛깔나는 미각여행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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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신나게 놀GO! 재미있게 보GO! 
장흥과 강진에서 남도를 품어 보고 
맛깔나는 미각여행을 해보자!

제6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전남의 장흥, 영암, 강진군에서 열린다.
전남은 볼거리와 먹거리는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장흥과 강진의 맛깔 나는 여행! 시골장의 집에서 키운 푸성귀나 나물을 풀어놓고  
사람을 모으는 장바구니 풍경에 흐뭇해하고 맛난 음식에 입이 즐거운 맛깔 나는 미각 여행!

맛있게 먹GO! 신나게 놀GO! 재미있게 보GO!
알면 사랑하게 되는 강진의 매력! 커피보다 맛있는 달달한 동백나무 숲의 바람을 마시며 
그 옛날 다산이 오르내리던 길을 걸으며 잠시 다산의 꿈과 이상에 한 걸음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정남진 장흥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내려오시면 만날 수 있는 고장으로 산과 호수, 바다와 강이 있는 아름다운 생태 고을이다. 장흥군은 전라남도 남부에 있는 군으로 남해안에 접하여 10여개의 섬을 포함하고 있다. 군내 탐진강이 흐르며, 하천유역에 평야가 발달했다. 지역 특산물로 표고버섯·한우·키조개가 ‘장흥삼합’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천연 김과 매생이도 유명한 곳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장흥 중심을 흐르는 탐진강 둔치를 따라 생태습지, 징검다리여울, 생태관찰로, 지압로 등을 걷다보면 맑은 물빛에 비친 자신을 내려다보고 징검다리를 걷는 모습을 보면 마음은 한없이 여유로워진다. 탐잔강 둔치를 걷고 나면 시장기를 채우기 위해 탐진강 둔치와 가까운 정남진 토요시장에서 장흥의 맛을 느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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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은 전국 최초의 주말관광시장으로 다양한 공연, 저렴한 한우고기, 고향의 훈훈한 정이 듬뿍 담겨있는 고향할머니 장터이다. 다문화 전통음식거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판매 품목은 한우고기, 키조개, 매생이, 김, 표고버섯 등 농·수산물, 청과, 공산품이 있다.

정기 5일장은 2일, 7일이고, 매주 토요일은 상설시장이 열리고 한우판매장, 음식점은 매일 영업을 하고 있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은 전국 최고의 명물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가족 여행 코스이고,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과 전통시장의 멋이 어울려 옛 추억과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정남진토요시장 장흥군청제공)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난 후 초록의 상쾌한 바람과 아름드리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찾아가서 잠시라도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몸을 맡겨보자. 힐링을 하는데 최고의 숲이다.
편백나무는 심신 안정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며 항균, 항곰팡이, 약리작용을 하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나무인데 사계절 내내 일정한 양을 내보내는데 다른 침엽수에 비해 편백나무의 피톤치드가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수종에 비해 느리게 자라 편백나무 대신 빠르게 자라는 삼나무를 심기도 한다.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건축체험장과 전남 목공예센터 그리고 치유의 숲과 편백소금집 등을 갖추고 있어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여러분에게 편안한 휴식과 
관광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드랜드에는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어 하룻밤 묵고 이른 아침 햇살 쏟아지는 편백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 샤워를 받고, 맨발로 편백 톱밥 산책로를 걸으며 발가락 사이로 전해져오는 폭신함과 편백 향기에 빠져보는 건 는 건 어떨까?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내건 강진군은 여러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월출산 자락의 그림 같은 풍경의 하멜권, 열랑의 시심이 피어나는 감성여행지 영랑권, 천년을 이어온 청자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청자권, 다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다산권이 있는데 이번 여행은 가까운 곳을 골라 실어본다.

강진군 가우도는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곳엔 두 개의 출렁다리가 있다. 하나는 저두마을에서 가우도를 연결하는 저두출렁다리(438M) 이고 섬을 반대편은 가우도에서 망호마을을 연결하는 망호 출렁다리(716M)가 있다. 
차가 아닌 사람만 건너는 국내최장의 인도교의 출렁다리는 강진만 한가운데 좌우를 가우도로 연결해주는 다리이다. 다리에서 바라본 강진만의 바닷물결이 출렁인다고 해서 붙여진 출렁다리인데 바닷물만 바람결에 따라 흐를 뿐 다리는 출렁거리지 않고 바닷바람이 세차며 사람이 흔들릴 뿐이다.

강진 저두마을에서 가우도의 보은산 정상에 25M 청자타워전망대가 있는데, 저두출렁다리 옆을 지나는 짚라인의 출발점이다. 청자전망대는 강진군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원을 담은 글을 도자에 새겨 넣고 타일을 구워 세웠다는 강진군민의 염원이 담긴 청자전망대라니 놀랍다.
저두 출렁다리 입구에는 청자의 고향답게 도자기 그릇을 팔고 있고, 출렁다리 교탑은 소뿔처럼 우뚝 솟아 있다. 청자전망대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며 달려오는 짚라인은 출렁다리 위를 걷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과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다리 중간에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물이 보이는 투명 바닥을 떨리는 마음으로 보며, 일렁거리는 피도에 다리가 흔들거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름만 출렁다리이지 흔들거리지는 않는다. 다리 끝나는 지점에는 좌,우측 산책로가 있다.

가우도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함께해길'은 2.5km을 걷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가우도는 강진만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인 섬인데 해안테크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오른쪽을 올라가면 청자전망대를 오르는 길과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는 편하게 잘 정비 되어 있고 숲 사이로 강진만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들어온다. 계속 길을 걷다보면 가우도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입구에 다산 정약용의 쉼터에 조형물이 나온다.

갈대의 배경 뒤 망호 출렁다리가 있고 바닷가에는 망중한을 즐기는 배가 편하게 정박해있다. 
노을빛에 물드는 바닷물, 조각상의 이마도 노을빛에  반짝인다. 
가우마을을 지나면 마을을 지키는 개들도 지나는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는지 경계심도 없이 편하게 누워 있다. 마을을 알리는 표지석 위로 망호 출렁다리가 있다. 시간이 되면 망호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다 가운데 낚시터도 있고 각종 해산물을 파는 곳이 즐비하다.

가우도 산책길을 한 바퀴 거의 돌 무렵, 산책로 테크 위로 늘어진 소나무 사이로 걸으면  영랑선생의 조각상과 감성이 부르는 시를 몇 편 소리 내어 읽어보자. 잠시 외롭게 앉아 있는 영랑선생의 곁에 앉아 벗이 되어주며 문학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강진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줄 것이다.

고려청자박물관
강진군 대구면과 칠랼면 일대에는 고려초기부터 후기까지 고려청자를 만들었던 가마가 있었던 곳이다. 우리나라 현존 청자용지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서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고려청자박물관이 개관하였다.

고려청자박물관입구에서 바라보면 청자 빛 지붕이 눈에 들어오는데 청자기와를 지붕에 올린 것이다. 옛날 청자가 있던 자리에 계룡정이 있는데 이 정자는 고려의종 때 개경의 양이정을 재현한 것이다.

계룡정을 끼고 옆으로 가면 가마터가 있다는 표지석이 있고 걸어가는 길이 가마터처럼 보이게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계룡정 맞은편은 청자 장인상이 있는데 청자를 빚는 장인의 모습 뒤편에 담처럼 쌓아둔 각종 청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 작품은 2010년 목표대학교 조형미술연구소 전병근작가의 작품이다  

박물관에는 여러 전시실이 있다. 기획 전시실은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상설전시실은 고려청자의 생산과 소비 유통에, 변천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별전시실은 고려청자에서 보이는 모란 연꽃 국화 등의 꽃문양을 계절에 맞춰 전시된 공간이다 
야외 전시는 강진 청자의 기획 전시실로 발굴 조사된 용문리 10-4호와 사당리의 41호 요지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숲길 트레킹

이곳 강진군의 백련사 ~ 다산초당 숲길은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숲길]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 (장려상)을 수상한곳이다.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숲 천연기념물 제151호이며, 백련사 남쪽과 서쪽 구간의 5만㎡에 달하는 면전에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 교목으로 온대 지방을 대표하는 수종이며 주로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 추백, 동백으로 구분되며 백련사 동백꽃은 대부분 이른 봄에 피어 춘백에 해당한다. 
백련사의 동백은 2월부터 머금어 초봄인 3월초부터 개화하여 3월말에 낙화한다.

동백나무숲 인근에 위치한 백련사는 고려시대 원묘국사 요세 (1163~1245)가 백련결사를 일으켰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만덕산 자락에 있는 백련사는 원래 이름은  만덕사였으나, 고려후기 민간결사운동인 백련결사가 일어난 후 절 이름이 백련사로 바뀌었다.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다산초당과는 채 1키로도 안 되는 곳으로 정약용이 유배당시 백련사 혜장스님과 차를 마시며 고단하고 외로운 유배생활에서 큰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백련사와 가까운 곳에 다산 정약용(1762~1836)선생이 강진에 유배와 지냈던 다산 초당이 있다. 백련사에는 백련사 ~ 다산초당으로 가는 숲길 안내도가 자세히 나와 있다. 
백련사에서 다산 초당으로 가는 숲길에는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숲길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떨어져있는 붉은 동백꽃을 보면 헤어짐도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바람소리, 새소리 숲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 그리고 강진 바다와 초록이 대비되는 백련사 동백 숲의 모질고 오랜 세월을 품은 옹이진 동백나무를 보며 숙연해진다.(옹이진 동백나무사진) 깊은 동백 숲을 지나면 야생 차밭이 보인다.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이 차밭 옆으로 나란히 나있다. 그냥 빠르게 직전하며 가는 길이 아니다.
사색의 길이란 이름답게 사색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나무의 이야기과 아픔을 공감하며 걸어보는 게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다산초당은 조선실학사상의 대가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18년(1801년~ 1818년)간의 유배생활 중 10여 년 간 을 이곳에서 생활 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목민심서를 비롯하여 500여 권의 책을 저술했던 조선실학의 산실이다.

연못 연지석가산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약천 솔방울 지펴 차를 끓이던 다조가 그대로 있다. 
연못의 연지석가산은 바닷가의 돌을 주워 만든 것이다. 
다산사경은 다산은 직접 수맥을 찾아 차를 끓였다고 하는데, 다산초당 뒤뜰에 '약천'이라는 샘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초당 앞마당에는  제법 커다란 반석이 놓여 있는데, 차를 만든 바위라 하여 '다조'라 하였다. 초당 오른편에는 연못 위에 작은 산을 모셔 '연지석가산‘ 이라 불렀다. '정석'과 함께 다산사경이라 부른다.

서암은 다산의 제자들이 기거했던 곳이다. 서암을 거쳐 내려오는 뿌리의 길을 시인 정호승의 노래했다. 뿌리의 길을 내려오는 중간에 다산의 제자 윤종진의 무덤이 있다. 
마을을 따라 내려오면 왼편으로 다산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인 가치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산기념관이 있다. 그곳에는 다양한 다산 친필 간찰과 제자들의 유물들을 통해 다산의 학문과 성과를 느낄 수 있으니 꼭 들러보면 다산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올해를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한 곳 답게 가는 곳마다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다. 
강진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동백 숲길을 걸으며 다산의 치열했던 삶을 생각해보고, 다산 초당에서 다산의 흔적을 읽어보며 마음의 양식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장흥과 강진의 맛깔 나는 여행은 한 번 찾으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오행순  사진 오행순·장흥·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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