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클럽 - 다양한 세대가 서로 배려하며 한 식구처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드민턴을 즐기면서 회원들과 친목을 다지고 배려와 믿음을 바탕으로 하남시에서 최고 명문 클럽으로 자리매김한 이성산 자락에 안겨있는 덕풍 클럽을 찾아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 젖어본다.

하남 덕풍 클럽은 33년이라는 연륜과 클럽 회원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남의 이성산 자락에 있는 배드민턴전용구장을 전부 이용하는 덕풍 클럽은 하남의 명문 대표클럽이다. 등록된 회원만 400여명에 이르고 매일 나와 운동하는 회원들은 270명이다. 배드민턴을 처음 해보는 초보회원부터 프로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A급 고수들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연령층이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편의에 따라 4면의 코트에서 어르신들은 새벽반을, 택시기사님들의 오전반과 오후반, 야간반이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 배드민턴 클럽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있는 것이 자랑이기도 하지만 이 많은 회원이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된다는 것은 파벌이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라켓과 셔틀콕만 있다면 어디를 가더라도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게 배드민턴의 매력이다. 회원 모두가 한 식구처럼 잘 챙기고 새로운 신입에게 친근감 있게 알려주는 게 덕풍클럽의 자랑 거리이고, 10년을 넘게 지도하고 있는 코치가 있음도 자랑거리이다. 

김영진 회장

배드민턴은 시작한지 8년, 사십은 갖 넘어 시작해서 현재 A조의 실력을 가진 김영진 회장은 지난 2월 26일 33대 회장으로 취임을 했다. 운동이라면 뭐든 좋아했고 특히 야구나 핸드볼을 좋아했는데 처음 시작은 120kg이나 나가 살을 빼려고 배드민턴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은 창우클럽 소속이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이곳 덕풍 클럽으로 옮겨 와서 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 이대로 한결같이 34대 그 이후 계속 잘 융합되고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갖고 있었다. 회원들이 많으면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덕풍 클럽은 그런 문제가 없다.

애로사항이 특별히 없는 것은 명예회장님이나 고문들이 잘 도와주고 든든히 지키고 있어 좋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이기에 와이프는 물론 주변에 자랑스럽게 권하고 있다. 다른 운동에 비해 심폐운동이다. 자기한테  공이 계속 오니까 움직일 수밖에 없고 살이 빠져 건강해진 것은 물론이고 대인관계가 넓어진 것은 물론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영진 회장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조에서 우승한 것인데 하남시 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 우승을 했는데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4년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핸드볼을 했는데 배드민턴을 쉽게 봤다가 진짜 안 느는 운동이 배드민턴이지만 건강에는 최고로 좋다고 한다. 
“동호인들이 열심히 쳐서 실력이 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안 다치고 스트레스 안 받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운동을 하고 배려와 화합 속에 가족 같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며 지리에서 일어나 코트로 나갔다.

정미석 부회장

임원은 1년으로 매년 바뀌는데 2월에 취임한 정미석 부회장은 예전에 부회장 했고, 클럽이사 했는데 다시 임원을 맡았다고 한다. 처음 라켓을 잡은 지 10년 넘었는데 그 때는 산에서 배드민턴을 했다.

산에 있던 하남클럽 배드민턴장이 철거되어 덕풍클럽으로 옮겼다. 처음 시작할 때는 체중이 많아 나가서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우연히 약수터에 갔다가 약수터 옆 천막 안에 소리다 나서 열어보니 배드민턴구장이었다.

하남 클럽에 가입을 했는데  2-3년은 치는 것만 구경했다. 덕풍 클럽의 초창기는 오전과 오후반이 있었는데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저녁반이 생겨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살이 10키로 빠져서 지금까지 더 늘지 않고 있다며 운동을 오래해서 몸이 아플 때도 있지만 예전처럼 열심히 하지 않지만 이제는 즐기면서 친다고 한다.

“일단은 스트레스가 해소 되고, 굉장히 즐겁다. 승부욕 때문에 약간 힘든 것도 있지만 정신 건강에 최고이다.

내 파트너를 배려할 수 있고 팀을 이루어 즐겁게 하는 운동은 배드민턴이 최고이다.” 라며 우울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활동적이지 않는 분들에게 배드민턴을 치라고 권한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짬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니까 즐겁게 하고, 다치지 않고 가늘게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나이 먹어도 배드민턴이란 인연으로 인해 좋은 인간관계가 향상 되었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배려하면서 운동하길 바라고 추구하는 것은 앞으로는 우리가 만들어야한다”  50대 A조인 부회장은 당부의 말을 했다. 

최지천 남자부회장

등산을 좋아하다가 배드민턴을 접하게 된 토박이인 최지천 부회장은 2년 동안 매일 배드민턴을 치며 배드민턴에 푹 빠지게 되었다. 남들보다 늦게 배웠는데 경쟁보다는 늘지 않더라도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데, 배드민턴은 참 열정적인 운동이라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할 수 있고 팀도 중요하고 파이팅도 하게 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건강도 좋아졌다. 이 상태로 유지하면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건강하게 운동하고 있다.

인맥도 넓어지고 여러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매개로 모였기 때문에 젊은 사람 보면 나이의 한계를 느껴 이제는 열심히 하는 거 보다 즐기려고 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안 좋은 기억인데 두 번 결승에 올랐는데 같은 팀하고 붙어서 4강과 결승에서 져서 준우승 밖에 못했다. 실력보다 정신력이나 의지가 있어야 이길 수 있는데 여유롭게  했더니 두 번 다 큰 점수 차로 졌다며 아픈 기억을 얘기했다. “뭐가를 지키지 위해서 자만심 갖지 말고 끊임없이 운동해야한다.

우승이 중요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며 건강 챙기는 것이다.  승부에 집착 말고 즐기는 게 좋고 이겼다고 이득 되는 게 없다. 웃으면서 즐겁게 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무탈하게 지금처럼 화합되고 운영되길 바랄 뿐이다“라며 당부의 말을 했다. 

안광성 총무

경기이사 연합 이사 뿐 아니라 클럽 외적 전국 배드민턴 띠 모임 부회장을 하고 있고 소모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봉사가 몸에 배인 안광성 총무이다. 배드민턴은 6년 되었는데 33세 때 다이어트를 하려고 시작했는데 사장님이 권유로 하게 되었다. 다이어트가 잘 되다가 다시 조금씩 찌는 데 현상유지는 되고 건강하다.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예절이 지키고 어른들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다. 초보자들과 어울려서 치고 분위기가 좋다. 텃세 부린다는 거나 초보자에게 같이 게임도 치고 서로 도와준다. 회원이 많다는 것 화합이 잘된다는 증거이다.

시작해서 1년 좀 안되었을 때 봄, 여름 가을에 우승해서 B조로 갔다. 하남의 클럽이 6개이고 선수층이 얇다. 인원이 많은 창우클럽에서 종합우승을 했는데 제 작년부터 종합우승을 계속하고 있는데 13년 만에 종합우승을 한 것이다.

“바라는 점이라면 안 다치고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 초보자는 실력 안 된다고 포기 말고 열심히 배우고 실력을 키워 안 다치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로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오행순  사진 류환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