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29~31일 사흘 동안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이 열린다.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 4차전에서는 1위와 2위가 맞붙고, 3위와 4위가 격돌해 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열린다.
먼저 29일 저녁 8시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승점 30점)와 2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8점)가 격돌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이기면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1위를 확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상대 전적 1승 1무로 앞서고 있기에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가 이기면 나란히 승점 30점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면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기 때문에 득실 차로 1위를 가리게 된다. 현재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득실 차에서도 앞서지만, 남은 3경기의 결과에 따라 끝까지 1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30일 오후 4시 10분에는 5위 싸움이 치열한 5위 부산시설공단(승점 13점)과 7위 인천광역시청(승점 10점)이 격돌한다. 부산시설공단이 이기면 인천광역시청은 5위 싸움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광역시청이 이기면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더욱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게 된다. 6위 광주도시공사(승점 11)까지 세 팀이 끝까지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30일 오후 6시에는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열리는데 3위 서울시청(승점 23점)과 4위 삼척시청(승점 21점)의 대결이다. 서울시청이 이기면 사실상 3위를 확정한다. 서울시청이 1승 1무로 앞서고 있기에 삼척시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서울시청이 1경기만 이기면 3위가 된다.
삼척시청이 이기면 나란히 승점 23점에 1승 1무 1패가 되기에 득실 차를 따지게 되는데 현재 삼척시청이 16골 앞서고 있다. 어쨌든 삼척시청이 이기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3위 싸움이 시작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31일 오후 3시에 6위 광주도시공사와 8위 대구광역시청이 격돌한다. 광주도시공사로서는 5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최하위 대구광역시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3연패에 빠진 분위기 반전도 필요한 상황이고.
17연패에 빠져 첫 승리가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은 그나마 하위 팀과의 경기에서 가능성이 있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한때는 전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로 패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실책이 많아져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