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여자단식의 타이쯔잉(대만)이 16강에 올랐다.
타이쯔잉은 31일(현지시각) 중국 난징, 난징 유스올림픽 스포츠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타이쯔잉은 랭킹 81위인 수안유 웬디 첸(호주)을 맞아 첫 게임은 21:10으로 가볍게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타이쯔잉이 중반까지 뒤졌지만,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21:16으로 마무리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왜 자신이 세계랭킹 1위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타이쯔잉은 그동안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만큼 우승 0순위다.
아직까지 이번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톱 랭커들이 대부분 승리하며 상위라운드에 진출하고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랭킹 4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이 랭킹 19위인 미아 블리히펠트(덴마크)를 2-1(16:21, 22:20, 21:10), 랭킹 7우인 허빙지아오(중국)가 랭킹 34위인 입푸이인(홍콩)을 2-0(21:11, 21:17),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랭킹 8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도 랭킹 23위인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21:9, 21:8)으로 각각 꺾고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도 랭킹 24위인 드리민 이브게니지·디모바 이브게니아(러시아) 조를 2-0(21:13, 21:10), 랭킹 3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도 랭킹 48위인 로날드 로날드·수피카 아니사(인도네시아) 조를 2-1(21:9, 15:21, 21:15)로 각각 따돌렸다.
그 와중에도 세계랭킹 28위인 우리나라 남자복식의 김덕영·정의석(MG새마을금고) 조는 랭킹 35위인 치아아론·소우이크(말레이시아) 조에 0-2(15:21, 18:21)로 패하며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사흘째인 1일에는 우리나라 여자단식의 성지현(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가 첫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