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손호준 기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최근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송주온 BT&I그룹 회장이 배우자 유원희 더블유와이치과원장에 이어 큰아들에 이어 막내아들까지 함께 패밀리 아너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막내 아들인 회사원 유진우 씨가 만 30세 생일을 기념해 2023만1220원을 기부한 것.
아너 소사이어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한 번에 기부하거나 5년 안에 완납하기로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들 가족은 ‘날마다 기부하는 가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결혼기념일, 생일, 성년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기부에 앞장서 온 것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해가 갈수록 기부 문화가 퇴색돼 가는 가운데 거액을 기부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어머니 송주온 BT&I 그룹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초창기 멤버이다. 2010년 여성 기업인 1호'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후 남편인 유원희 더블유와이치과 원장(2013년)이 가입한 것. 여기에 큰아들인 유충언 씨(2021년)에 이어 막내아들 유진우(2023년)까지 합류하면서 완벽한 '가족 회원'이 탄생한 것. 이날의 의미를 더하고자 어머니이자 W아너 총 리더 겸 BT&I 그룹 송주온 회장은 온 가족 아너 가입 기념으로 20,231,226원을 기부하였으며, 형 유충언은 사업창업일 기념으로 20,230,710원을 기부,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아버지 유원희 더블유와이치과 대표원장은 저서 ‘매일 치과로 소풍가는 남자’ 인세에 개인성금을 함께 기부한 바 있다. 아내 송주온 대표의 생일인 2023년 2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230,214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것.
현재 여성 고액기부자 클럽 W아너 총 리더를 맡아 활동 중인 송주온 회장은 “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에 부부가 아닌 온 가족이 동참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