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소상공인, 동반자 700여 명 배민음악회 초대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우아한형제들 "힘들고 지칠 땐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

우아한형제, '배민음악회 부산편' 소상공인 힐링콘서트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배민 사장님과 동반인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민음악회 부산편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지난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배민 사장님과 동반인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민음악회 부산편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더페어] 박지현 기자=서울 수도권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한 배민음악회가 이번엔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또 한 번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배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민음악회 부산편'을 개최했다.

'배민음악회'는 장사에 대한 고민과 가게일로 바쁘고 지친 소상공인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휴식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재즈를 주제로 첫 회가 열렸고, 10월 경기도 광명에서 열린 두번째 공연은 '음악다방'을 콘셉트로 8090자영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매번 열릴 때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SNS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세 번째 배민음악회는 처음으로 서울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됐다. 사전에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신청한 배달의민족 소상공인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한 업주와 동반인 등 700여  명이 초대됐다. 공연은 연말을 앞두고 영화 같은 하루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필름 뮤직 콘서트로 열렸다. 

권재홍 사업부문장은 무대 인사를 통해 "사장님들께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경험을 전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배민음악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사장님들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장님들이 느끼시는 행복이 더 많아 질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자로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라포엠과 모스틀리 필하모닉은 3시간 30분의 공연시간 동안 한편의 영화 같은 인생을 영화 음악으로 공감하고 위로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엔딩 무대였다. 노래가 끝난 뒤 무대 배경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의 꿈이 별처럼 등장했고, 소원을 비는 별똥별처럼 쏟아지며 꿈을 응원했다. 배민은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꿈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공연에 참가한 라포엠은 "사장님의 인생을 함께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음악회가 개최됐으니 라포엠도 힘과 드리는 음악을 하겠다"며 사장님들과 약속했다.

공연 중간엔 신청 사연들도 소개됐다. 장사를 하며 뿌듯하거나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들, 장사로 이루고자 하는 꿈 등 다양한 사연들이 전해지며 공감을 받았다. 특히 병마에도 자신을 믿고 간호해준 아내에게 못다한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는 한 소상공인의 사연도 소개되며, 현장에서 깜짝 프러포즈가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배민음악회 부산편에서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배민음악회 부산편에서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민은 공연장에서 프러포즈한 소상공인 부부에게 호텔숙박권을 선물하며 부부를 응원했다.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 장수현 소상공인은 "아픈 내 옆을 지켜주고 장사하는 내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오늘 이 행사가 제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아픈 상처를 지워준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민음악회는 공연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로 특별한 휴식을 제공했다. 공연장 입구는 마치 유명 영화제처럼 레드카펫과 시상식 포토존을 만들었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노무/세무/법률 등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장사고민상담소'도 운영했다.

배민은 배민음악회의 감동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다른 지역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배민음악회를 개최해 소상공인들의 위로와 감동을 나눌 계획이다. 

권용규 센터장은 "배민음악회는 장사에 대한 열정으로 쉼없이 달려온 사장님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행사"라며 "배달의민족은 사장님들의 장사는 물론 여가와 휴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7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서비스 기반의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를 활용한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자 경험 개선, 우아한형제들의 생성형 AI 적용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업 등에 나선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