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예타 이후 민자사업 추진 중 선정못해 진전없어
서울시장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착공 공약 이행 촉구

오기형 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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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 사진제공=오기형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 사진제공=오기형 의원실

[더페어] 박지현 기자=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의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국회의원(서울 도봉구 을, 정무위원회)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이·방학 경전철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을 잇는 경전철로, 기존 우이신설 경전철의 연장선이라는 의미에서 '우이신설선 연장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사업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었으나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

서울시가 2018년 '강북 우선투자 전략'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고, 2019년 이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고, 2020년 국토부의 승인을 받았다. 2021년 3월 체결된 기본계획 수립 용역계약의 경우, 당초 계약기간이 1년이었음에도 2023년 11월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년 보궐선거, 22년 지방선거 당시 '우이·방학 경전철 조기착공'을 공약했는데, 전임 시장의 22년 이내 착공 약속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2년이 다 지나도록 기본계획 수립도 마무리되지 못한 것이다.

우이방학 경전철 추진경과와 일정 변화 / 사진제공=오기형 의원실
우이방학 경전철 추진경과와 일정 변화 / 사진제공=오기형 의원실

울시는 지난 8월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 승인이 금년 중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설계비가 확보될 때까지 사업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오기형 의원의 설명이다.

오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에 대해 더 이상의 지연은 없어야 한다"며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조속히 마쳐야 하고, 그후 곧바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 예산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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