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상담건수 4년 새 약 18배 급증
MZ세대 연예인 상담 지원 필요성 제기
"악플에 대한 법적 대책, 사회 교육 강화, MZ 연예인 위한 지원 확대 시급"

이개호 의원, '악플·경쟁·정체성' 연예인 심리상담 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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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 사진=연합뉴스

[더페어] 노만영 기자=K팝 가수를 포함해 대중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문화 예술인들의 심리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총 661명의 대중문화예술인이 2612회에 걸쳐 심리상담을 받았다.

2018년 73명의 상담 인원과 146건의 상담 건수에 비해 2022년에는 상담 인원이 약 9.05배, 상담 건수는 약 17.89배로 급증한 수치이다. 악플을 비롯한 심리적 문제가 뚜렷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MZ세대 연예인들은 특히 심리상담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시대의 고립감, 악플과의 직면, 경쟁의 고도화, 정체성 문제, 그리고 공개된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개호 의원 / 사진제공=이개호 의원실
국민의힘 이개호 의원 / 사진제공=이개호 의원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연예인들에게 1인당 최대 12회, 1회당 1시간씩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직적 도움을 위해서는 횟수 제한과 상담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개호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심리건강 문제는 건전한 대중문화 육성차원에서 정부관심이 필요한 사항이다"며 "악플 문제에 대한 법적 대책, 사회 교육 강화, 그리고 MZ세대 연예인들을 위한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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