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수 해양투기 반대하는 은평주민들 한 자리에 모여
방류원전수에 대해 노래와 율동으로 알아보는 참가자 퍼포먼스를 진행

박주민 의원,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공동행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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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박주민 의원 / 박주민 의원,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공동행동 개최
사진제공 : 박주민 의원 / 박주민 의원,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공동행동 개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150여명의 은평 주민이 8월 11일(금) 응암역 너른마당 광장에 모였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공동행동(이하 은평공동행동)>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은평 지역 종교·시민사회·정당 30개 단체가 두루 참여해 공동주최했다.

핵오염수를 반대하는 각 단위 대표 발언, 은평주민공동선언 낭독, 참가자 율동 퍼포먼스, 걷기 행진 캠페인 순서로 진행하여, "국민 안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 파괴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정부 차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즉각 철회 및 일본 내 보관", 위 3가지 <은평주민의 요구>를 함께 외쳤다.

첫 번째로 발언한 경서교회 이경덕 목사는 “윤석열정부는 우리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행복 증진 그리고 건강을 위해 단호히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지만, 오히려 일본정부 대변인 노릇을 자청하고 있다.”며, “바다가 핵오염수를 갖다버리는 쓰레기장도 아닐뿐더러, 바다는 전세계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산인데 핵오염수를 갖다 버리면 우리 세대와 후손 미래세대가 해양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재앙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성토했다.

다음 발언자인 한살림서서울생활협동조합은평지역 장경은 이사는 “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한 핵오염수가 수산물 안전성을 위협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에서는 독자적으로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전에 핵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리의 먹거리와 안전한 밥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언자인 초록교육연대 유금자 공동대표는 "은평의 많은 주민들이 핵오염수 문제에 관심 갖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세계 1위 수산물 소비국인 한국으로서는 바다 생태계 건강이 곧 우리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며, "전세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함으로써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는 일본정부를 UN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시민운동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제공 : 박주민 의원 / 박주민 의원,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공동행동 개최
사진제공 : 박주민 의원 / 박주민 의원,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공동행동 개최

이번 은평공동행동은 은평 지역 3개 정당, 더불어민주당 은평갑·을지역위원회, 정의당 은평갑·을위원회, 진보당 은평구위원회에서도 공동주최에 참여했고, 각 정당 지역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정의당 은평을위원회 김종민 위원장은 "처음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 방류 계획을 들었을 때 설마 하고 믿지 못했다. 미래세대에게 끼칠 영향과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가치관을 괴담 치부하는 정부에 분명하게 우리의 요구를 전해야 한다. 오늘과 같은 직접 행동이 골목마다, 광장마다 퍼지기를 바라고, 만약 핵오염수가 방류된다 해도 끝이 아니라 우리는 더 큰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진보당 은평구위원회 김용연 위원장은 "우리가 해수욕장에 놀러가 남은 음식물을 바다에 버려도 불법이다"라며, "원전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불법 중에 불법이다. 그러나 윤셕열정부는 예산 10억원을 들여 '원전 오염수는 안전하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이 오히려 괴담이다. 끝까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은평갑 지역위원회 박주민 국회의원의 "핵오염수가 안전하고 아무 문제 없으면 왜 일본 내에 보관하지 않고 바다에 버리겠는가, 안전하지 않은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행위임에도 윤석열정부는 전혀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일본정부는 30년 동안 핵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설령 본격적인 방류가 시작된다 해도 우리의 싸움이 끝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끝으로 각 단위 대표 발언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은평주민공동선언문>을 6인의 발언자가 함께 낭독하고, 핵오염수에 대해 노래와 율동으로 알아보는 참가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후 증산역과 연신내역, 양방향으로 걷기 행진을 진행하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의 뜻"을 거리의 은평 주민들과 공유했으며,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핵오염수 해양 투기’라는 위기를 막아낼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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