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대학 최강인 추석현(순천향대)이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남대 단식과 복식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추석현은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남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4번 시드인 곽호민(한국교통대)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추석현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단식과 복식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2연패를 기록했다.
강한 서브에 이은 공격적인 스타일의 곽호민에 맞서 추석현이 슬라이스와 탑스핀을 번갈아 구사하며 상대를 좌우로 흔들어 1세트를 6-2로 따내고, 2세트도 6-2로 마무리해 승리를 거뒀다.
추석현과 곽호민은 27일에 끝난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격돌해 추석현이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 1번 시드인 추석현-강준수(한국교통대) 조가 곽호민-김준서(순천향대) 조를 3-6, 6-4, [10-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2관왕에 오른 추석현은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지도해 주시는 김현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시합시작하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작년에 2관왕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2관왕에 욕심도 있었다. 상대가 서브도 좋고 스트로크가 강하기 때문에 변화구를 많이 시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