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돌아온 남자테니스 정현이 부상에서 복귀 후 두 번째 출전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정현은 9일 부산광역시 금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지 단식 1회전에서 랭킹 240위 우치야마 야스타카(일본)에 1-2(3-6, 7-6<7-3>, 2-6)로 패했다.
지난 서울오픈 챌린지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이다. 그나마 복귀 후 첫 세트를 따냈으며, 2시간 34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는 게 고무적이다.
1세트 역전패가 아쉬웠다. 정현이 3-2로 앞서다 4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3-6으로 패했다. 더블 폴트를 두 번이나 한 게 아쉬웠다.
2세트는 서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1-3으로 끌려가던 정현이 6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7-3으로 이겨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를 2-6으로 내주면서 정현의 두 번째 복귀전이 막을 내렸다.
한편, 랭킹 133위 정윤성(의정부시청)이 랭킹 181위 우둥린(대만)에 2-0(7-5, 6-2)으로 이겨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