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국회의원에게 음란물 전송?
민주평통, 국회의원에게 음란물 전송?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10.08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통이 국정감사 자료 제출 과정에서 보낸 음란물 자료 목록.(사진=국회 방송 갈무리)
민주평통이 국정감사 자료 제출 과정에서 보낸 음란물 자료 목록.(사진=국회 방송 갈무리)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대통령 직속 헌법 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통)가 국회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 음란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의원실로 제출된 자료 중 업무와 관련 없는 파일이 무더기로 전송됐다”며 “음원, 영화, 게임, 개인 취미 등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다수의 파일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전송 자료에는 ‘몰카’ ‘급한 여자’ ‘까무려 치는 여자 진짜’ 등 음란물로 의심되는 자료 10여 건이 포함돼 있다. 제목이 영어로 된 파일은 해외에서 반입됐거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정감사 시간 관계상 일부만 파악된 것으로 실제 보관 중인 음란물은 더 많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전송 파일들은)업무용 컴퓨터에서 인증된 USB에서 보관돼 있었고 쉽게 말하면 불법 음란물이다”며 “지난해 7월부터 아동 영상물 때문에 박사방에 대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운영자가) 구속되는 등 대한민국 음란물이 시끄러울 때 금년 1월 1건도 아니고 13건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 “공무원이 근무지에서 음란물을 보관하고 전송하는 것만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근무 형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승환 처장은 “송구스럽게 짝이 없다"며 "우리가 파악하기에는 업무망과 인터넷망이 분리된 상황에서 양쪽을 오가는 도중”이라고 얼버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