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정수기 미사용시간 OFF시 전력 60% 절감가능
냉·온정수기 미사용시간 OFF시 전력 60% 절감가능
  • 이미소
  • 승인 2013.1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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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민단체·서울에너지설계사와 전기제품 미사용 시간 대기전력 제로화 캠페인 계속
 
용량이 3L에 불과한 냉‧온정수기가 900L짜리 대형냉장고보다 전기소비가 1.7배 더 많으므로 전원을 차단해도 정수기능이 작동되는 정수기를 심야와 주말 등 미사용시간대 끄면 절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사용시간대 정수기를 꺼놓으면 24시간 켜놓는 경우와 비교해 전력사용량을 60%나 줄일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과 전열기 사용 증가로 인해 각 가정의 전기료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올겨울, 효과적인 절전 실천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통해 서울시내 가정, 상가, 사무실 등에 설치된 정수기의 전력사용량과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냉온정수기 1대의 월간 평균 전력사용량은 56.2kWh로 이는 가정용 대형 냉장고(용량 800~900리터)의 월 평균 소비전력인 32.8kWh의 약 1.7배에 이르며, 서울지역 표준가정에서 한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인 315kWh(자료출처: 2011년 에너지 총조사 보고서)의 약 18%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대부분의 정수기는 24시간 가동되고 있지만, 가정이나 매장이 비어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은 일평균 13시간이며, 하루 종일 정수기를 쓰지 않는 날도 한달 평균 5일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원을 차단할 경우, 한달 동안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은 대당 평균 33.3kWh(하루 11시간씩 월 25일 사용기준)로 산출되었다.

서울시는 " 미사용시간대에 정수기를 끄면 24시간 작동시키는 경우와 비교해 전기 사용량을 약 60%나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냉온정수기 미사용 시간에 전원을 끌 경우 연간 약 27억 1천만kWh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전국에 보급된 정수기 보급대수는 약 682만대로 미사용 시간동안 전원을 끌 경우 연간 27억 1,050만kWh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고리 1호기 발전량 46억4468만kWh의 58%에 해당된다는게 서울시 관계자의 말이다. .

냉‧온정수기는 24시간 켜놓는 경우가 많으며, 켜져 있는 내내 물을 계속 끓이거나 차게 유지하도록 설정되어 전력낭비가 큰 제품으로 손꼽힌다.
 
소수의 전기분해방식(이온식)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수기는 전원과 무관하게 정수기능이 작동하지만, 시민 대다수는 전원이 켜져 있어야 정수기능이 작동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어 보다 정확한 정보제공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정수기 사용자 620명을 대상으로 사용습관을 조사한 결과, 4%(25명)만이 미사용 시간대 전원을 차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24시간 정수기를 켜놓던 사용자들에게 정수기가 전력다소비 제품이며 정수기의 전원과 정수기능은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린 뒤 정수기 미사용 시간대 전원차단 실천 의사를 조사한 결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정수기 전원을 차단하겠다는 답변이 92.1%에 달했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설계사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냉온정수기, 셋톱박스, 비데 등 전력소모가 큰 전기제품에 대한 대기전력 제로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우리 주변에는 정수기, 비데, 셋톱박스, 모뎀 등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24시간 켜있는 가전제품들이 여럿이고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낭비되는 전력량이 예상보다 많다”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겨울철 전열기 사용으로 가정의 전기료가 급증할 우려가 크므로 낭비되던 전력부터 제로화해 효과적인 절약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참여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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