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객 울리는 저가 단체식당 적발
서울시,관광객 울리는 저가 단체식당 적발
  • 이미소
  • 승인 2013.10.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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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울 이미지 훼손, 관광객 건강 해치는 식품안전 위법행위 엄정 수사‧처벌"
 
▲단체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손님으로 받는 일부 음식점이 원산지 거짓표시나 위생관리 소홀로 관광업계에 먹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형사입건 조치했다.
 
단체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손님으로 받는 일부 음식점이 원산지 거짓표시나 위생관리 소홀로 관광업계에 먹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 서대문구 ㄱ식당은 작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과 섞어서 조리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중국산 쌀과 배추김치 원산지를 15개월 이상 표시하지 않은 채로 영업했다.
 
인근의 ㄴ식당의 경우 2개월여 동안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조리실과 재료보관실에 기름때가 잔뜩 끼고, 묵은 먼지와 거미줄이 발견되는 등 위생 관리가 불량한 상태에서 월평균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다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음식점 12곳을 수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8개 업소가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적발된 업소를 모두 형사입건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국,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외국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나라에서 온 단체 여행객이 줄지어 먹고 나오는 일부 음식점에 대한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지적되고 이와 관련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 신고도 증가됨에 따라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곳들은 메뉴 가격대가 1인당 4,000~6,000원, 규모 100~900㎡ 이상의 중‧대형 업소들로 주로 여행사의 저가 패키지 상품을 통해 단체로 들르는 식당들이다. 단체식당은 여행사에서 사전에 주문받은 인원에 따라 음식물을 조리‧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쉽게 노출되지 않아 식품안전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특사경은 밝혔다.
 
특사경에 적발된 8개 업소의 위반 유형은 ▴원산지 표시 위반(8건) ▴영업장 무단확장(2건) ▴조리실 등 내부 위생관리 불량(1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목적 보관(1건)으로서 총 12건이었다.
 
쌀, 배추김치, 닭고기, 돼지고기 등 주재료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또는 혼동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했거나 영업장을 불법으로 확장해 사용한 경우도 적발됐다. 중구 ㅁ식당은 유통기한이 2~6개월 이상 경과한 식재료 4종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주방 선반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위반 기간 동안 하루 평균 600~1,200여 명의 손님이 다녀갔고, 총매출 중 위반한 식재료를 통해 6억812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작년에만 800만 명이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서울을 방문했다”며, “관광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관광객들의 건강을 해치는 식품안전 위법행위를 엄정하게 수사, 처벌해서 관련 업계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계 속의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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