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청혼의 벽’ 1000번째 결실
청계천 ‘청혼의 벽’ 1000번째 결실
  • 이미소
  • 승인 2012.11.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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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개장 후 미혼남녀 376쌍 결혼식 올려
청계천 명물 중 하나인 ‘청혼의 벽’에서 6일 1,000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청계천 명물 중 하나인 ‘청혼의 벽’에서 1,000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6일 밤 7시 연인들의 사랑고백 명소인 청계천 두물다리 ‘청혼의 벽’에서 1,000번째 커플이 탄생한한 것이다.

이날 주인공인 예비신랑 오씨는 “4년전 지방에서 올라온 앳된 예비신부에게 첫 눈에 반했고 그녀의 생일에 첫 고백을 했다”며 “언니 셋, 동생 둘로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인 예비신부는 2년 전 아버님이 암으로 투병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오 씨는 “아버님은 예비신부의 극진한 병수발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하늘나라로 가셨고, 뒤늦게나마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어 멋진 프로포즈 방법을 찾다 인터넷에서 ‘청혼의 벽’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1,000번째 신청자라는 연락을 받고 처음엔 당황했는데 많은 분들이 우리의 앞날을 축복해 준다는 게 흔치 않은 행운인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1,000번 째 행운의 주인공 오씨를 위해 개그맨 양헌 씨 사회로, 밤 7시 이벤트 무대를
차렸다.

오 씨가 준비한 영상이 워터스크린에 비춰지고 예비신부에게 “영원히 같이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프로포즈에 성공한 1,000번째 커플의 행복한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는 가운데 호박마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자물쇠를 걸고 언약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피날레는 공연팀 ‘뮤즈’가 뮤지컬 갈라 축하공연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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