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하라 대한민국’에 목말라하는 김정길 전 장관
‘#합창하라 대한민국’에 목말라하는 김정길 전 장관
  • 구장회
  • 승인 2012.10.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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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야권 네티즌 연대 통해 친일파와 유신잔재 청산에 身命 바쳐
▲ 김정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합창하라 대한민국' 전국 세력화를 위해 전국 순회중 서울역 부근에서 27일 잠시 만났다.     © 운영자
어느 토요일 홀연히 서울로 올라온 김정길 전 장관. 범 야권 네티즌 연대를 통해 뉴라이트 대모의 재집권 연장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새누리당의 박사모 조직인 ‘십알단’이 조직적으로 트위터 공간을 휘젖고 다니자 ‘#합창하라 대한민국’으로 맞대응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상에서 친일역사 연장을 미화하거나 이 길만이 잘 사는 길이라는 말을 흘리고 다닌다고 한다. 

김 전 장관은 범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그의 정치경력에는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물인 헌법개정특위 위원으로써 단일화 창구로 참여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김 전장관은 연말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현 정국에서 있어 후보 단일화도 쉬운 일은 아니다”며 “결국 누가 먼저 마음을 비우느냐에 따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과 서울, 더 나아가 전국 조직 결성을 눈 앞에 둔 김 전 장관을 27일 토요일 밤 늦은 시간 서울역에서 잠시 만났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간에 야권 단일후보 가능성은?
어느 고문이 그러던데 잘 안될 것 같다고 말하더라, 문재인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가 처음하곤 눈 빛이 너무 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걱정이다. 그러나 두 분이 단일화를 안하고 兩金처럼 또 다시 정권을 넘기면 한국사회의 미래는 없는거나 다름없다.
제가 알기로는 두 분은 처음부터 국민들이 생각할 때 정치욕심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결국 누가 더 마음을 먼저 비우는 사람이 국민의 지지를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거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6.10 항쟁 이후 직선제 대통령제가 관철되었기 때문에 야당이 원하는 데로 임기를 정할 수 있었다. 단일화가 안돼서 노태우한테 정권을 넘겨주니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아이 내가 양보했어야 하는데…”라며 후회하셨지만, 그때 DJ가 양보하면 전라도에선 배신자가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후보는 양보가 그래도 조금 쉬울꺼요. 개인이니까…
그렇지만 문재인 후보는 전국을 켐페인하면서 데려다 놓은 후보라서 자기 마음대로 양보하고 싶어도 양보를 못할 수밖에 없지.
 
- 양 김씨는 대통령에 일생을 걸었지만 문•안 두 후보는 정치에 중독되지 않은 사람을 알고 있다.
양 김씨 두 사람은 정치를 했고 두 사람은 정치를 안했다 해서 대통령 자리라는 게 정치를 안했다 해서 욕심이 없다고 양보가 되는 게 아니다.
쉬운 게 아니라서 여러 가지 하고 있다. 나도 온라인 켐페인으로 단일화 압박을 하고 있다.
 
-단일화 묘수는 있냐
묘수(妙手)….단일화 묘수를 찾아야지. 시민단체도 압박 하고 있잖아요.
 
- 단일화에 있어서 가장 큰 염려가 있다면
대단히 걱정스러운 것은 새누리당이 단일화를 무산시키기 위해 여론 조사를 조작할 수도 있다. 보수언론과 힘을 합해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비슷하게 만들어서 마치 이대로 가면 이길 수 있겠다는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집권당은 돈도 있고, 조직도 있고, 여론조사 기관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슨 짓을 못하겠느냐
 
-단일화에 대한 역 여론 조작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지금 호남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지지도는 3대7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문재인 후보가 40%가까이 올라가는 것은 문재인이 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호남의 박근혜 지지자들의 표들이 여론조사를 하면 문재인 후보에게 지지표를 준다고 합니다. 몇 퍼센트를 올려주려고 …사실인지 모르지만 그쪽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온라인상에서 켐페인을 하는 이유는
사실 내도 깜짝 깜짝 놀란다. 박근혜 후보를 알면 저래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젊은 사람이들이 표를 찍겠느냐…지지도가 안 떨어져서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합창하라 대한민국’의 역할은
제가 1987년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현재 저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고문이고, 문재인 후보 부산시 상임선대위원장이지만 인테넷 상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합창하라 대한민국은 온전히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기 위한 거다.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 다른 목적은 없다.
현재 회원은 2천500명이다. 핵심적으로 책임을 맡아 일할 사람들이 11월 초 창립총회를 갖고 대표도 뽑을 계획이다.
아마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온라인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
 
-文•安 두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일생일대에 한 번밖에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양보하면 다음 기회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기회는 항상 다음에 기회가 있더라
제 15대 대선에서 이인제씨가 이회창씨에게 양보하고 참았으면 다음에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텐데, 이인제가 튀어 나오는 바람에 물론 우리가 집권할 수 잇는 기회가 왔다.
손학규씨도 그렇다. 손학규씨도 지난번 신한국당 경선에서 떨어졌다, 만약 손학규가 지금 새누리당에 있으면 이번엔 손학규씨가 후보가 되었을는지 아니면 박근혜씨가 대선후보가 되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때 손학규씨가 뛰쳐 나오는 바람에 민주당의 후보도 안되고 신한국당의 후보도 안되지 않았느냐.
늘 이야기 하는데 두 분이 어떤 명분을 갖고 잘 마무리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만약 내가 문재인 후보라면, 안철수 요구하는데 다 받겠다. 이렇게 하면 본선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 어떤 사람은 안철수 후보한테 권위와 권한을 줘야 한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에게 들어가 있는 참모들은 한자리 얻고 싶어서 간 사람이 많다더라, 만약에 안 후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단일화 역작용도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안 후보를 존중하는 권위를 주고 권한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무엇보다 현재 후보간에 단일화가 아니라 세력단일화로 가야 한다. 즉 안철수 지지세력과 문재인
지지세력을 함께 강하게 묶고 나가야 단일화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
말로는 후보단일화를 말하지만 세력단일화가 안되면 후보 단일화가 되더라도 질 수 있다. 세력단일화란 누가 대통령이 되는 대통령을 양보하는 사람에게 대통령에 못지 않은 권한이 주어지고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역할이 같이 주어지는 공동정부를 말한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력단일화를 통해 공동정부론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DJP연합하듯이 갈라먹기하면 나중에 역풍이 불 수 있다. 현재 대통령 선가가 얼마 안 남아서 새로운 정당을 바로 창당할 수 없다. 하지만 국민에게 약속하고 단일후보가 된다면 안철수 후보와 함께 더 큰 정당을 만드는 거다 이른바 빅텐트론이다.

-세력단일화하면 이길 가능성 있는가
만약 세력 단일화하더라도 문•안 지지세력이 이탈하면 단일화하더라도 질 수 있다. 진짜 두 분이손잡고 다녀야 한다. 그러다 같이 다니다가 마음 상해서 정몽준처럼 해서는 안되고 말이죠.(웃음)
 두 분이 그리하지는 안 할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내곡동 특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세상에 일국의 대통령이 자기 사저짓는데 국가돈….  가족이 작당해서 국민세금 때어먹을라는 그런 그런 대통령이 어딨나…현대건설 대리감도 안되는 사람이지. 국민이 불행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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