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터뷰] '나빌레라' 홍승희 "청춘, 좌절의 순간 ‘은호’처럼 용기 내길"
[톱터뷰] '나빌레라' 홍승희 "청춘, 좌절의 순간 ‘은호’처럼 용기 내길"
  • 서상현·변정인 기자
  • 승인 2021.05.03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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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유종의미, 지난 27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대기업 인턴→라디오 작가 ‘심은호’ “이 시대 청춘들 대변”
차기작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내달 14일 공개

톱데일리 서상현·변정인 기자 = 배우 홍승희가 첫 주연작 ‘나빌레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홍승희가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 종영 인터뷰를 위해 톱데일리와 만났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채록의(송강 분) 성장 드라마다. ‘나빌레라’는 지난 27일 방영된 마지막회서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3.67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승희는 나빌레라 종영에 “너무 빨리 끝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촬영이 끝났을 때 아쉬움이 많았는데 지금도 그렇다. 현장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 내가 느낀 온기가 시청자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고 그렇게 느껴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심은호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승희는 극 중 덕출의 손녀 심은호 역할을 맡았다. 어릴 때부터 아빠(정해균 분) 계획대로 정해진 공부만 해왔던 심은호는 대기업 인턴에 합격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 부딪친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라디오 작가 취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는다. 

홍승희는 그런 심은호를 연기하며 정규직을 꿈꾸는 많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홍승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하는 게 은호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에 있는 많은 심은호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했다.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빌레라’는 박인환, 나문희 등 베테랑 배우의 힘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홍승희는 현장에 있었던 자체가 큰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선배님들을 현장에서 뵙고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보는 것만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선배님들 눈빛은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사를 담담하게 툭 던지시는 것 같지만, 듣고 있으면 은호로서 마음이 울리기도 했다. 어디서도 얻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박인환과의 ‘손녀, 할아버지 케미’가 돋보였다.

촬영 현장부터 잘 맞은 호흡은 극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홍승희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고 웃어 보이며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친할아버지와 얘기를 하는 것처럼 연기 할 수 있었다. 선배님 덕분에 편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박인환에 감사함을 표했다. 

홍승희는 심은호의 용기 있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기억됐음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은호는 좌절할 수 있는 순간을 경험하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항상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은호처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KBS 드라마 ‘땐뽀걸즈’로 데뷔한 홍승희는 보이스 시즌3, 메모리스트, 연남동 키스신 등 다양한 작품으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빌레라’서 첫 주연을 맡았다. 

홍승희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다양한 작품을 했던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다”며 “그 때 느꼈던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예전에는 짧은 대사 하나로 떨리기도 했는데, 지금 나를 보면 아직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발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 때 쌓아온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쌓아온 필모그래피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 홍승희는 “한 가지를 꼽을 수 없다. 다 애착이 간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내가 가진 실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건 웹 드라마 ‘연남동 키스신’이다.

많은 또래 배우 분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승희는 ‘연남동 키스신’에서 연애 이론만 빠삭한 모태솔로녀 윤솔 역할을 맡아 밝은 매력을 보여줬다. 

‘나빌레라’는 끝났지만 바로 차기작이 예정돼 있다. 홍승희는 오는 5월 14일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 출연해 이제훈, 탕준상과 함께한다. 홍승희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그루(탕준상 분) 절친이자 수호자 윤나무 역할을 맡았다. 해당 작품은 사전 제작으로 지난해 이미 촬영을 마쳤다. 

홍승희는 “후시 녹음을 할 때 처음 봤는데 셋이 각자 다른 색깔을 갖고 있지만 모였을 때 나오는 케미가 좋더라. 또 이 작품은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빌레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홍승희는 “앞으로 자주 다른 작품, 역할로 시청자 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며 “학원물, 하이틴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 양심에 찔리기 전에 해보고 싶다고 주변에도 말하고 있다. 또래 배우 분들과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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